"위험할 게 뭐 있겠소? 줄행랑을 놓는 게 이 단예가 자랑하는 장기 아니오?" "제가 적절치 못하다고 말한 건 우리 사촌 오라버니가 적을 아주 손쉽게 해치울 뿐 줄행랑을 친 적이 없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