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인 윈도 모중석 스릴러 클럽 47
A. J. 핀 지음, 부선희 옮김 / 비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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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아는 지인분중 '심리상담'을 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항상 누군가의 '심리상담'을 해줄텐데..

그럼 본인의 '심리상담'은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니,

(본인도 스트레스는 받을테니 말입니다.)


알고보니 그분들 역시 '심리상담'을 해주시는 분이 따로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속담'에도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는 말도 있는데 말입니다.


주인공인 '애나'는 잘 나가던 '정신과 의사'였습니다.

그러나 11개월전 모종의 사고를 당한후..

그녀는 더 이상 집밖을 나서질 못하게 됩니다.

(일종의 광장공포증이 생긴것이지요)


그래서 남편인 '에드'와 별거를 하고.

사랑하는 딸 '올리비아'와도 떨어진채..

그녀는 홀로 4층 짜리 저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밖을 나가지 못하기에, 그녀는 창문으로 다른 사람들의 삶을 엿보는데요..


집밖에 나가지 못하는 그녀는

'온라인'으로 '음식'이나 '약'을 주문하고..

그외에도 '고전 스릴러'영화들을 좋아하여, 반복해서 보고..

집밖을 못 나가는 대신, '온라인'으로 사람들을 '심리상담'해주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제목의 '윈도'는 두가지 의미를 하는듯 싶습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훔쳐보는 '윈도'와..

그리고 그녀의 모든 삶이 컴퓨터 속의 '원도우'로 이뤄지니 말이지요..


사고 이후, 11개월동안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고 살아가던 그녀에게..

이사온지 얼마 안된 '러셀'부부의 아들 '이선'이 찾아옵니다.

어머니가 보냈다는 착한 소년..


그리고 곧 '이선'의 어머니인 '제인 러셀'이 찾아와 두 사람은 친구가 되는데요..

그러나 얼마후 '제인'의 남편인 '알리스타'가 갑자기 찾아오고

밤에 '제인' 비명을 듣고..'이선'을 부르는 그녀..

'이선'은 아무런 일도 없었다고 하지만 뭔가 이상한데요..


그리고 얼마후 창문으로 피흘리는 그녀를 목격한 '애나'는...

그녀는 경찰에 신고하고,

'공포증'을 무릎쓰고 밖으로 나가지만, 곧 기절하고야 마는데요..


쓰려져있는 '애나'를 발견한 경찰, 그녀는 '제인'이 죽었다고 하지만.

'제인'의 남편인 '알리스타'는 자신의 아내는 멀쩡하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그녀앞에 나타난 '제인'은 '애나'가 알던 여인이 아니였습니다.


경찰은 그녀의 '망상'으로 치부하고..

'애나'역시 자신이 정말 살인을 목격했는지? 헷갈려하기 시작하지만

곧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드러나는 '반전' ㅠㅠ

11개월전 사고가 드러나면서, 그녀의 슬픈 과거와 반전이 드러나는데요.


그리고 그녀가 봤던 사건의 진실 역시 반전이였는데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진실과 범인의 정체...


저는 이 작품의 제목을 자꾸 '우먼 인 블랙'이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첨보는 작가의 책이라, 좀 걱정하며 시작을 했었는데..

넘 잼나서 후다닥 읽어버린 작품이였습니다.


소설 마지막에, 스토리 내내로 나오던 '애나'의 스릴러영화들을 정리해놓았는데요

그것을 읽는 재미도 솔솔..ㅋㅋㅋ

본 작품도 읽고, 보고싶은 작품들도 있고 말이지요..


내년에 '에이미 아담스'와 '게리 올드만'주연으로 영화화 된다고 하던데요

잘 만들어지면 좋은 스릴러영화가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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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였다
정해연 지음 / 연담L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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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연'작가님의 신작 '내가 죽였다'입니다.
작가님의 전작들을 모두 잼나게 읽었는지라, 신간도 믿고 구매를 했는데요..
특히 이 작품은 CJ와 '카카오페이지'가 주최한
2회 '추미스'소설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해서 더욱 궁금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무일'이라는 변호사입니다.

변호사 개업후 장사가 되질 않아, '소송'보다는 '저작권 침해 기획 소송'으로 먹고 사는데요.

그런 '무일'을 한심하게 생각하던 '사무장'이 그만두려고 하자..

'무일'은 그를 붙잡으며, 돈이 안되는 '소송'도 하겠다고 합니다.


이에 '사무장'이 데리고 온 노인...

그는 뜻밖에도 자신이 있는 사무실의 건물주 '권순향'이였는데요

'권순향'은 '무일'에게 뜻밖의 고백을 합니다.

자신이 7년전 사람을 죽였다는 것이지요.


'월세'를 내지 않아, 문을 따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남자가 자신을 공격했고

우발적으로 세입자 남자를 죽였다는 '권순향'

어쩔줄 몰라 하고 있는데, 검은옷을 입은 젊은 남자가 찾아와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신문에서는 '사고사'로 되어 있었는데요.


7년동안 죄책감에 살던 그는, '무일'에게 고백하고 '자수'하겠다고 말하고

'무일'은 친구이자, 이웃인 '신여주'경위에게 그 사실을 알리는데요.

'신여주'경위 역시 '권순향'의 '세입자'인지라...

'권순향'을 데리고 같이 경찰로 가기로 한날...


'권순향'은 5층에서 '추락사'합니다.

'무일'과 '여주'는 그가 '자살'한게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그의 죽음을 자살로 처리하고..

'여주'의 상사인 '윤팀장' 역시 사건을 마무리하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대로 끝낼수 없었던 '무일'과 '여주'

그들은 7년전 죽은 남자의 가족을 찾아가는데요..

그런데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됩니다.

죽은 남자는 알고보니 '국정원'에서 일했던 것..


돈만 밝히는 변호사 '무일'과 , 아이돌 미모지만 털털한 걸크러쉬 여형사 '여주'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이 티격태격 하는 장면도 재미있었는데요

그리고 점점 변해가는 '무일'의 모습과 두 사람의 관계도 좋았구요..


그리고 두 사람 에게 다가오는 위협..


7년전 살인사건과 현재의 살인사건.. 파헤치는

두사람의 이야기가,.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나중에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재미있겠다 싶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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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초능력
장강명 지음 / 아작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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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작가님의 신작 '지극히 사적인 초능력'입니다.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이라 시작을 했는데요..

이번 작품집은 특이하게 모두 SF소설이라는 것..


총 10편의 단편이 수록되어있는데요..

그런데 단편들마다 분량차이가 심하게 납니다.

몇 작품은 말 그대로 '초단편'인 반면..

몇 작품은 '중편'이라고 할 정도로 분량이 많습니다.


그중 기억나는 작품을 뽑으라면..


'알래스카의 아이히만'인데요...참고로 책의 배경은 '평행우주'입니다.

'유대인'들은 아직 자신들의 국가를 세우질 못했고..

'알래스카'에서 '자치구'를 만들어 살아가는데요..


그렇기에 '한나 아렌트'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 아닌..

'앵커리지의 아이히만'이라는 책을 쓰고..

'앵커리지'에서 벌여진 세기의 재판이후..벌여진

'체험기계'에 관한 스토리입니다.


우리가 주로 생각하던 내용인데요...

살인자에게 가장 큰 처벌은 '사형'이 아니라, 그 고통을 같이 체험하게 해주는것이다.

그런데 책은 그게 과연 '효용성'이 있을지를 보여줍니다.

마지막 문장이 공감이 가더라구요 '타인은 지옥이다'


'당신은 뜨거운 별에'는..

'우주산업'을 '탄산음료'회사 같은 대기업이 소유하고.

'우주탐사'를 바탕으로 하는 '쇼'를 만드는데요..

'탐사'에 지원한 '유진'이라는 박사와, 그녀의 딸..

사이가 안좋은 두 사람의 손편지..


그런데 딸인 '마리'는 어머니의 편지에서 '암호'를 발견합니다.

그건 바로 '구해줘'


'아스타틴'은 '목성'과 '토성'을 기반으로 한 거대 이주국가에서 벌여진

후계를 둘러싼 피튀기는 싸움을 그리고 있는데요..

상당히 재미있었던,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품이였습니다.


'헝거게임'이랑 '배틀로얄'에서 힌트를 얻으셨다는데..

역시 둘다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 ㅋㅋㅋ


그리고 지만 인상 깊었던 '지극히 사적인 초능력'과 '여신을 사랑한다는 것'도 좋았구요..

그외 작품들도 모두 재미있었고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다른 나라들 못지 않는 

재미나고 다양한 SF소설들이 요즘 많이 나와서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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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를 움직인 100인 - 호메로스부터 마르케스까지 문학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 역사를 움직인 100인
이한이 엮음, 이혜경 감수 / 청아출판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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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시작하기전에, 문득 시간이 잘 간단 생각이 듭니다.ㅠㅠ

구매한지가 얼마 안된거 같은데...벌써 5년동안 묵혀두고 있었는데요..ㅋㅋㅋ

얼마전에 '전쟁사를 움직인 100인'을 읽다가..

'문학사를 움직인 100인'을 구매해놓고 안 읽고 있다는게 생각났습니다.


사실 현재 밀린책들이 많지만...(빌린책 + 구매한책)

그럼에도 갑자기 생각난후, 읽고싶어져서.

'문학사를 움직인 100인'을 바로 시작했는데요..


이름만 들어도 아는 사랑받는 작가들....

100인의 위대한 문학가를 총 네부분으로 나눠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고대부터 16세기까지..


'유럽문학'의 효시로 불리며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의 작가로 유명한 '호메로스'

그리스 비극의 미학을 완성시킨 '소포클레스'와..

'로마'최고의 '연애시인'이자 '변신이야기'의 저자 '오비디우스'

'단테','보카치오','제프리 초서'등 '중세'시대 작가들과

'돈키호테'로 유명한 '세르반테스'등...이 소개되어있구요.


17세기에서 18세기까지..는 '르네상스'시대다보니..

철학적인 작가들이 많았습니다..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그 가운데 제가 좋아하는 '제인 오스틴'도 있고..

'괴테'와 '푸시킨'등도 등장합니다.


19세기는...정말 '문학'의 꽃이라고 해도 ...

대단한 작가들이 너무 많습니다.


'레미제라블'로 유명한 '빅토르 위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역사소설작가인 '알렉산드로 뒤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인 '톨스토이'와 라이벌인 '도스토예프스키'

빛나는 '브론테'자매들..

최초의 추리소설작가인 '에드거 엘런포우'

그리고 '코난도일'과 추리소설의 여왕인 '아가사 크리스티'

'헤르만 헤세'와 '헤밍웨이'

'에밀졸라','마크 트웨인'등등등....


이 부분이 제일 분량이 많은데요..아무래도 소개할 분들이 많다보니 말입니다..


20세기는 몇명이 안되는데요..

그 가운데 최고의 SF작가인 '아이작 아시모프'와

'존 스타인벡'과 '마르케스'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문학사를 움직인 100인'이라는 책 제목에 맞게..

반갑고 유명한 ..작가들의 소개와 그분들의 작품을 알수 있어 좋았는데요.

그런데 읽어본 책들도 많지만..못 읽어본책도 많다는게 .ㅋㅋㅋㅋ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은 책들도 생겼습니다..

몇권 찜해뒀다는...ㅋㅋㅋㅋㅋ


그런데 차례를 보다보면 '한국작가'들은 없는데요..

소개 중간중간 따로...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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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스토리콜렉터 75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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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이클 로보텀'의 신작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마이클 로보텀'이란 이름만 보고, 당연히 '조 올로클린'시리즈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알고보니 이 작품은 '스탠드 얼론'이였던....ㅋㅋㅋㅋ


우리 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라는 말이 있죠..

나 빼고는 모두 잘 사는거 같고..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한것 같고..

알고보면 삶이란 다 비슷비슷한데 말입니다..


소설의 시작은 '애거사'라는 여인의 장면으로 시작이 됩니다.

'마트'에서 '선반'정리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임신'했다는 이유로 사장에게 차별받는 그녀가..

어떤 핍박에도 이 곳을 떠날수 없었던 이유는..

이곳에 있어야만 '메그'와 '잭'커플을 지켜볼수 있었기 때문이죠..

자신의 불행한 삶과 달리, 완벽해 보이는 '메그'와 '잭'


'애거사'의 삶은 참 비극적인데 말입니다.

'여호와의 증인'으로 활동하다가 미친 장로에게 임신당하고..

장로는 그 사실을 부인한채, 그녀를 파문시킵니다.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지만, 부모는 막고..

현재까지도 '애거사'는 어머니와 사이가 안 좋은데요,..


그후 평범한 삶을 원했던 그녀..

그러나 연이은 '유산'끝에 이혼하고..

현재 그녀는 '헤이든'이라는 연하의 해병을 만나는데요..

그리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메그'의 시선으로 스토리는 바뀝니다..

'애거사'가 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그녀의 삶...

그러나 그녀는 행복하지가 않는데요..


잘나가던 언론인이지만, 아이 둘이 생기면서 성공을 포기한 그녀..

예기치 않았던 세째를 임신하자, 남편은 그녀를 무시하기 시작하는데요.

오직 자신은 남겨둔채 성공의 길로만 달려가는 남편 '잭'

그런 모습에 지친 '메그'에게 엄청난 불행한 소식이 들려옵니다.

자신이 예전에 저질렸던 실수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데요.


그런 그녀에게 접근하는 '애거사'라는 여인..

자신처럼 임신한 그녀와 친구가 되어 갑니다..

그렇지만, 그녀가 접근하는 이유는 있었는데 말이지요.






스포일러 있습니다..


몇년전에 우리나라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인데요.

부잣집 아들과 만나던 여인이..

자기가 임신했다고 속이고..그와 결혼을 하려고 했습니다.

오랜시간 임신을 위장했던 그녀는..

'흥신소'직원을 시켜서..

아이를 데리고 길가던 여인을 살해하고, 아이를 뺏어오는데요.


실행범이던 '흥신소'직원이 '무기징역'받은데 비해..

희대의 악녀이던 그녀는 그닥 많이 형량을 받질 못해서..

이게 법이냐고..따졌던 기억이 나는데 말입니다.

(사실 아이만 구해오라고 했지, 여인을 죽이라고 시킨건 아니니까 말입니다)


소설속 '애거서'의 이야기를 보다보면..

열폭했던 위의 사건이 떠올랐는데요..

그러나 현실속의 악녀와 달리, '애거사'는 그렇게까진 '악녀'는 아니였습니다.


어린시절 부터 상처많은 삶..

평범한 삶을 원했지만, 연이은 유산으로 그녀는 '임신'할수 없는 몸이 되어버리고..

'메그'와 '잭'의 완벽한 삶을 흠모하던 그녀느..

'메그'의 삶을 훔치길 원하는데 말입니다.


역시 '마이클 로보텀' 작품답게 가독성이 좋습니다..

두 여인의 삶이 번갈아가면서 진행이 되며..

두 사람의 심리묘사도 탁월했구요..


'애거사'의 삶과 그녀의 이야기가 슬프기도 했구요..

이야기는 새드엔딩으로 가는것 같았지만...

마지막에 그나마, 열린결말이여서..

'애거사'에게도 행복이 찾아오지 않을까? 작은 기대라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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