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댄스 댄스 댄스 상.하 세트 - 전2권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만에 만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댄스 댄스 댄스 입니다..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와 태엽감는 새와 함께..

초창기에 만났었던 하루키의 작품으로 넘 잼나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에 개정판으로 구매해서 아주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쥐 3부작의 완결편인 양을 쫓는 모험의 후속편으로

양을 쫓는 모험에서 4년후의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주인공 나는...양을 쫓는 모험에서 

친구가 죽고 연인도 돌고래 호텔에서 사라지고

이후 모든 의욕을 잃어버리고

집에서 은둔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 정어리의 죽음으로 정신차리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오는데요..


그리고 4년후.,..

그는 다시 돌고래 호텔의 꿈을 꾸고

사라진 연인 키키가 자신을 부른다고 생각하여

휴가를 내고 삿포로로 향합니다.


그러나....자신이 4년전 머물렸던 아주 낡고 보잘것 없던 돌고래 호텔은 오간데 없고

그 자리에 26층 짜리 최첨단 호텔이 서 있었는데요

다만 이름은 같은 돌핀 호텔..


호텔의 프론트에서 일하는 안경미녀에게 예전 돌고래 호텔에 대해 묻자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지만..

뭔가 숨기는듯한 이상한 기색을 보입니다.


나는...스타워즈 기지같이 생긴 돌핀 호텔을 보며

더 이상 돌고래 호텔은 없다고 생각하고 돌아가려고 하지만

안경미녀가 몰래 그를 부르는데요..

예전 돌고래 호텔에 대해 물어볼게 있다고..


밖에서 안경미녀와 만난 나는

그녀에게 기이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녀가 엘리베이터 16층을 눌렀다가 기이한 곳에 도착했단 이야기..


이후 안경미녀와 가까워지고

나는 호텔에서 머무는 날짜를 연장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그녀가 말했었던 기이한 곳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양사나이와 재회하게 되는데요


주인공 나는

양을 쫓는 모험에서 하나밖에 없는 절친도 잃고

연인도 잃고 상실의 아픔으로 방황합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지만

상실의 아픔이 사라진건 아닌데요

다만 일로서 잊으려 했을뿐..


그런 그에게 상실을 줬었던 돌고래 호텔의 꿈을 꾸고

그는 4년만에 다시 돌고래 호텔로 향하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들은 대표작 상실의 시대도 그렇지만

상실의 아픔을 잘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픔을 이번 작품에서는 극복해나가는데요


오랜만에 읽는데 넘 재미있었습니다

오컬트, 미스터리, 로맨스까지..한 작품에 골고루 들어가있고

가독성도 좋아서리 금방 읽었는데요..


이 작품을 읽고 나서..

장바구니에 전작인 양을 쫓는 모험도 넣어둔..

조만간 읽어볼듯 싶습니다

급 궁금해졌어요 ㅋ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세스지 지음, 전선영 옮김 / 반타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세스지의 데뷔작으로..

이 작품은 원래 소설 투고 사이트에 연재되어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완결과 동시에 책으로 출간후, 2024년 이 호러가 대단하다 1위 달성

올해는 칸노 미호 주연으로 영화로도 나오는데요.


소설속 괴담 배경인 긴키 지방은 우리에게는 간사이 지방이란 말로 더욱 익숙합니다.

서일본지역으로 오사카, 교토, 나라등이 있는 곳인데요..

에도시대 이전에는 이쪽이 수도권이라 해도 될듯한 유명한 지역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관광 많이 가는 지역이기도 하고요..


소설의 시작은 괴담들로 시작이 됩니다..

동영상 사이트의 특정 여배우의 영상에만 올라오는 이상한 댓글

8살 소녀 K양의 기이한 실종

수련회에서의 집단 히스테리 증상


그리고 세스지는 자신의 친구인 오자와가 실종상태라고 

그에 관한 정보를 아는 사람을 찾습니다


세스지와는 호러영화 모임에서 알게 된 오자와

친구라지만, 두 사람은 띠동갑 나이차이였는데요

대학을 졸업하고 오컬트 잡지에 취업한 오자와는

긴키지방에서 연이어 일어나는 괴담에 대해 조사를 하고

이에 대해 전문가인 세스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여러 괴담들의 공동된 점을 찾아내는 오자와

그리고 이 모든것과 관련되어 있는 곳을 찾아 나선 그는

어느 순간 사라지고 맙니다.


이 작품은 모큐멘터리 형식을 띠고 있는데요..

실제 일어난 기이한 사건

투고된 괴담

그리고 이를 조사하는 주인공...

그리고 이 모든 사건에 드러나는 기이한 공통점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이런 스타일 좋아해서리..

그래서 영화화도 완전 기대가 되는데요

다만 두 시간 짜리 영화에서 이걸 다 담을수 있을까? 싶기도 해서리..

예고편은 잘 나왔던데 말입니다.


작가 세스지는 이후에도 연이어 베스트셀러들을 내고 있던데요

다른 작품들도 무지 기대가 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리의 힘 3 - 지리는 어떻게 우주까지도 쟁탈의 대상으로 만드는가 지리의 힘 3
팀 마샬 지음, 윤영호 옮김 / 사이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넷플릭스 미드중 스페이스 포스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우주군의 창설과 활약에 관한 코미디 드라마인데요.

50년대에는 미국의 우주전쟁 경쟁국이 소련이였다면

이 드라마에서는 중국이 등장합니다.


중국은 스페이스 포스가 창설후 처음 쏜 인공위성의 태양광을 파괴하고

이후에도 계속 맞붙는데요

나중엔 달에서 난투극을 벌이기도 하는데...

보다보면 이 이야기가 단순히 코미디 이야기로 끝날까 싶기도 했었습니다.


설마 실제로 벌어지겠어? 라고 생각도 들지만..

우주가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니 말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도 미국에서 스페이스 포스가 존재하는데요..

중국 또한 이제는 러시아를 뛰어 넘고

미국에 대항할 우주기술을 갖추고 있고

수많은 나라들 또한 우주를 향해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수많은 글로벌 대기업들 또한 우주로 진출하고 있는데요

SF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이러다가 국가들도 어쩌지 못하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우주를 장악하는 미래가 될수도 있겠구나 생각도 들더라구요.


지리의 힘 3권은 그 배경이 우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초반부에는 우주를 향한 인류에 대한 역사가 등장하고

그리고 우주개발에 투자하는 나라들이 나오는데요..


미국과 소련의 스타워즈..

그러나 소련이 몰락하고, 러시아는 그 힘을 잃고

대신 중국이 새로운 경쟁국으로 등장을 하지요.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

위에 말한 미드처럼..진짜 스타워즈가 일어날수도 있겠구나 생각도 들 정도로

대립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외에 우주 진출 국가들도 등장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언급이 되서 반가웠었던..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우주에 대해서는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여 걱정했었는데 말입니다

그렇지 않더라구요..


마지막에는 일론 머스크의 화성 이주와

우주에서 여행에 대한 인류의 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언젠간 실현 가능할까요??


지리의 힘 시리즈는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었는데요

3권은 그 배경이 우주이고

우주로 통해 펼쳐지는 지정학적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었던것 같았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로 돌아올지 궁금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애의 살인
엔도 가타루 지음, 전선영 옮김 / 반타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돌이란 말은 우상 또는 인기가 있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아이돌이란 말과 달리 현재 10만이 넘는 영세 아이돌이 있단 말을 들었는데요.

매년 아이돌그룹들은 나오지만, 그들중에 인기를 얻는 그룹은 소수이고

그마져도 그룹중 한두명만이 연예계에서 자리를 잡게 되는데요..


텔레비젼에 한번만 나왔으면 하는 아이돌이 얼마나 많을지..

우리나라보다 아이돌 문화가 훨씬 앞선 일본도 그렇겠지요..


이 작품 속 주인공들인 베이비 스타라이트는 일명 지하 아이돌입니다.

요즘은 지하 아이돌이란 말이 넘 어감이 안좋아

라이브 아이돌이나, 인디즈 아이돌로 부른다고 하는데요


원래는 7명이였지만...

현재는 루이, 델마, 이즈미 세명만이 남은 베이비 스타라이트


데뷔 4년차 23살의 루이는 은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라이브를 대충하다가

자신이 최애라는 중학교 교사에게 야단을 맞기까지 하는데요


센터를 이즈미에게 빼앗긴후 그녀를 미워하는 델마와 달리

이즈미를 챙기던 루이는

그녀가 남친에게 폭력을 당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에 이즈미에게 조언을 해주고

이즈미는 남친과 헤어지겠다고 다짐을 하는데요..


그런데 이즈미의 남친이 소속사 대표인 하우라였고

헤어지자고 요구하는 이즈미에게 

하우라는 마약을 먹이려다가 도리어 살해당하게 되지요..


눈앞에서 대표의 시체를 본 세 사람...

혼란스러운 가운데 누군가가 말합니다

난 아이돌을 계속 하고 싶어 지금처럼 셋이 같이..


이에 하우라의 시신을 처리하는 세사람..


겨우 위기를 모면하고 처리했다고 생각하지만..

연이어 위기들이 그녀들을 향해 닥쳐오는데요..


세 주인공의 이름인 델마, 루이, 이즈미를 합치면

이름이 델마와 루이스가 되는데 말입니다.

델마와 루이스 역시 두 여성이 험악한 여정을 통해 존엄성을 찾는것처럼


이 작품 또한 그렇습니다..

그렇다보니 열린결말로 끝나는데 이후 이야기도 궁금하더라구요..

과연 이후 어떻게 살았을까?


이 작품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문고 그랑프리를 수상했는데요..

가독성도 무지 좋고, 내용도 내내로 조마조마합니다.

정말 이쁘게 묘사된 아이돌 세명이, 내내로 넘 험한일만 당해서리 안쓰럽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독한 용의자
찬호께이 지음, 허유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애정하는 작가이자, 홍콩의 히가시노 게이고라 불리는

찬호께이의 신작 고독한 용의자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찬호께이의 작품들은 모두 좋아하고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요

이번 작품은 좀 오랜만에 나온거 같아 더욱 반갑습니다.


이 작품은 작가의 다른 작품인 기억나지 않음, 형사의 주인공인 쉬유이가 나옵니다

그런데 책 처음에 작가는 기억나지 않음, 형사의 등장인물들이 나오지만

후속편은 아니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후속편이라고 하지 않는지 ㅋㅋㅋ


소설에서 쉬유이의 아내가 여러번 언급되서리...

기억나지 않음에서 쉬유이랑 같이 사건을 수사했었던 류아친도 나와서

둘이 결혼했나 했는데..

알고보니 각자 결혼함...


그럼에도 각자의 부부들이 같이 식사하는것으로 보아

친구로 지내는듯 합니다..


소설의 시작은 한 은둔형 외톨이의 죽음으로 시작됩니다.

20년동안 집밖에서 나가지 않았다는

한 40대 남자의 자살..


누가봐도 자살현장인지라, 출동한 경찰은 자살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죽은 남자의 방에서 엄청난 것을 발견하고 마는데요.,.,

그건 유리병에 담긴채 놓여있는 두 사람의 토막시신


그리고 얼마전 팀장으로 승진한 쉬유이 경위가 이 사건을 맡게 됩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20년동안 나가지 않았으므로

절대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어머니가 집에 하루종일 붙어 있었던 것도 아니구요..


유력한 용의자가 자살했으므로

어떻게 보면 사건이 마무리될수도 있었지만..

상황상 공범이 있을법한지라..


쉬유이는 죽은 남자의 유일한 절친인 칸즈위안을 의심합니다.

더군다나 칸즈위안은

무명지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유명 추리소설 작가였고

그의 작품중 하나의 방식이

사건과 너무 흡싸하여서 더욱 의심하는 쉬유이..


자살한 은둔형 외톨이 남자

그리고 그의 유일한 절친 칸즈위안

그리고 이들의 과거이야기가 중간에 나오고..

그리고 이들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것인지 조금씩 밝혀지는데요.


책 홍보에 보면 절대 범인을 맞출수 없을거라고 하는데...

읽고 나니 결말이 후덜덜..

왜 그런의미였는지 알겠더라구요....


찬호께이를 홍콩의 히가시노 게이고라 불릴만큼

사회파 추리소설을 잘 쓰시는데요..

이번 작품 역시 넘 분위기도 좋고..

그리고 내용 자체도 좀 뭉클했습니다..ㅠㅠ 


고독한 용의자란 제목이 딱 어울리기도 했구요..

우리는 고독이라 하면..

은둔형 외톨이만 연상하지만, 요즘 같은 사회에서는

누구도 고독하지 않다고 제대로 말할수 있을지?

왠지 생각해보게도 했습니다..


애정하는 작가에다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품인지라

이번에도 넘 잼나게 읽은 고독한 용의자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