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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가 사랑할 때 1
딩모 지음, 남혜선 옮김 / 현암사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중국드라마인 '여과와 우유애정'의 원작소설 '달팽이가 사랑할때'인데요..
이 소설의 가장 큰 반전은 바로 '추리소설'이라는게 아닌지..싶습니다.
제목과 표지는 완전 '로맨스 소설'같은데 말입니다...
(물론 로맨스가 없는건 아닙니다만...)
우야동동...원래는 제목만 보고 '로맨스 소설'인줄 알고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이웃분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된책입니다..
그러나 도서관에 가면 항상 1권이 없어 못 읽고 있었는데 이번에야 드디어...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두 신입여경이 수습으로 경찰서에 오는 장면입니다.
'야오멍'과 '쉬쉬'라는 두 여인은 넘 다른 모습인데요..
큰 키와 모델같은 미모의 적극적인 쾌활함을 지닌 '야오멍'과..
작은 키에 창백한 피부에 말이없는 '쉬쉬'는 대조적이였지요.
그러나 범죄심리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쉬쉬'는 놀라운 '프로파일링'을 보여주고..
담당형사인 '자오한'은 '쉬쉬'를 부팀장인 '지바이'에게 추천합니다.
뛰어난 실적을 자랑하지만, 무뚝뚝하고 냉정한 '지바이'
어떻게 보면 '쉬쉬'랑 딱 맞는듯 싶은데요..
'쉬쉬'는 공원에서 한 여인이 피를 흘리는 것을 목격하고..
공원에서 일어나는 연쇄 상해사건을 맡게 되는데요..
범인을 정확하게 프로파일링하는 그녀...
그렇지만, 자신이 인질이 되어 위험에 처합니다.
범인을 설득하는 그녀...위기의 순간에 '지바이'가 구해주는데요..
'지바이'는 놀라운 프로파일링 솜씨에 인질상황에서도 범인을 압도하는 그녀의 모습이..
속으로는 인상깊게 보지만, 겉으로는 그녀를 야단칩니다.
그녀를 구할때 너무 가벼운 몸무게에 당황하고...
이대로라면 위험에 처할경우가 많은 경찰인지라..
범인에게 인질로 잡힌 경찰은 13년동안 네가 최초라며...지옥훈련을 시키는데요..
지난번 공원상해사건에서 '쉬쉬'가 구해준 여인 '예쯔시'
그녀는 알고보니 거물가문의 장녀였는데요..
'예쯔시'의 남동생 '예쯔사오'는 '쉬쉬'에게 반하고, 그녀에게 구애를 합니다.
그러나 매몰차게 거절하는 '쉬쉬'
그 가운데 '예쯔시'가 외딴 별장에서 시체로 발견이 되는데요..
'달팽이가 사랑할때'는 한가지 사건만 다루는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단편집도 아니고..말이지요..
매번 사건들이 벌여지고, '쉬쉬'는 놀라운 프로파일링으로 사건들을 해결하는데요
'쉬쉬'의 경찰로서 성장소설이며, '쉬쉬'와 '지바이'의 로맨스도 들어있구요..
제목이 왜 '달팽이가 사랑할때'인지 생각했는데..
원래 '지옥훈련'중 너무 느린 '쉬쉬'에게 '지바이'가 '달팽이'같다고 한말이지만..
소설속에서...서로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너무 서툰 두 사람이..
서로 다가가는 모습이 너무 느려 '달팽이의 사랑'이라고 표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독성도 좋고, 너무 재미있어서 금방 읽었는데요..
나중에 드라마로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햇습니다..궁금하네요,..
거기다가 결말도 완전 해피엔딩이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