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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들 ㅣ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34
김중의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2월
평점 :
'광인들'은 제2회 ZA 문학공모전에서 화제작이였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황금가지'에서 이렇게 꾸준히 'ZA문학'을 내주시니..감사한데요..
지난번 '창백한 말'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말입니다..ㅋㅋㅋㅋ
다만 '창백한 말'이 '좀비물'을 가장한 '사회파'소설이였다면..
이 작품은 진정한 '생존소설'이라는게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좀비'들과 특이한 점이 또 있었는데요....
그것은 '좀비'들이 바로 말을 할줄 안다는것..
주인공인 '수하'는 14년전 남편에 의해 강제적으로 이혼당하고..
그동안 딸을 볼수가 없었는데요..
그러나, 우연한 기회를 가장하여 딸 '희정'과 친구가 된 '수하'
그리고 이번에 그녀가 쓴 소설이 출간되면서...
큰 돈이 들어오면 딸의 양육권을 되찾을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러나 어떻게 자기랑 '희정'이 만났는지 알게된 전남편은..
'수하'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하고....
한번만 자기딸에게 접근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분노한 그녀는 모텔에 들어가 밤새 술을 마시는데요..
그런데 친구가 보낸 이상한 문자와, 그리고 바깥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
한 여자가 '수하'의 방에 노크를 하기 시작합니다.
자기는 괜찮으니 딸이라도 들어가게 해달라고..
뭔가 이상함을 느낀 '수하'는 문을 열어주지 않고..
텔레비젼에서는 광인들이 사람들을 덮치는 광경들이 연이어 방송됩니다.
그때 딸 '희정'의 폰으로 그녀의 담임이
아이들을 '안강'의 대형병원으로 피신시킨다면서 전화가 걸려오는데요
그러나 사고가 난듯 걸려오지 않는 전화..
'수하'는 '희정'이 걱정되어, 그녀를 찾으려 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모텔'은 이미 광인들 투성이였고, 목숨 건 탈출을 시도하는데요.
겨우 탈출을 하지만, 교통사고를 당하는 '수하'
차에 깔려 다리가 부려진 상태였는데요..
그때 외국인 노동자인 '자카리아'와 '혜진'이라는 소녀가 그를 구해줍니다.
'혜진'은 '수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치료를 해주고..
그때 문밖에서 누군가의 소리가 들립니다..
'혜진아, 이모야 문열어, 구원받아야지'
그는 광인이 된 '이모'의 목소리였는데요...밤만되면 찾아와 문을 두드린다는..
'희정'이 걱정되는 '수하'는 딸을 찾으려 '안강'으로 가기로 하고..
'자카리아'와 '혜진'은 그런 그녀를 데리고 집을 나서는데요..
'광인들'로 인해 종말로 치닫는 세상에서..딸을 찾아나서는 그녀의 이야기,
그런데 다른 '좀비'소설과 특이점은 바로, '좀비'들이 말을 할줄 안다는 것이지요.
밤만 되면 찾아와, 계속 문을 두들깁니다..
자신이 잘 아는 사람의 목소리로......찾아오는 장면이..
옛날에 봤던 공포영화 '이블데드'도 생각이 나고....소름이 끼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