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
이쓰키 유 지음, 김현화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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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는 36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입니다.

'요코미조 세이시'는 일본의 국민탐정 '긴다이치 교스케' 시리즈의 작가이신지라..

그래서 저는 당연히 '미스터리'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알고보니 '미스터리'보다는 'SF'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너무 먼 미래의 '공상과학'이 아니라, 근 미래에 가능할수도 있는 기술이라는게 다르지만.


소설은 2014년 미녀 프로그래머 '미즈시나 하루'의 자살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표지의 저 장면이 이뻐보였는데, 알고보니 자살장면이였던 ㅠㅠ

옥상위에서 총이 장전된 '드론'이 그녀를 겨누고..


그녀가 개발한 게임의 베스트 유저는...갑자기 보너스 트랙을 만나고

옥상 위 그녀를 '보스 몹'이라고 생각하고 사살합니다.


그리고 6년후...2020년..


인공지능 바둑게임 '슈퍼판다'와 연애 앱 '프리쿠토'를 만들어낸 개발자 '구도 겐'

그의 친구이자, 회사의 사장은 아이템 회의에서 새로운 '인공지능'시스템을 만들자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온게 바로 6년전 자살한 '미즈시나 하루'였는데요.


'미즈니사 하루'를 '인공지능'으로 살리기 위해 그녀를 조사하는 '구도 겐'

6년전 '하루'의 팬카페를 들어가, 그녀에 관하여 아는 사람들을 만나는데요..

그녀와 잠시 만났던 남자로 통해 '하루'가 '아메'라는 사람에게 매여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아메'가 누군지 알아내기 위해 추적하던 '구도 겐'

그에게 협박장이 날라오는데요. '하루'에 대해 계속 조사하면 죽이겠다는 협박..

'HAL'이라는 자는 협박장의 늬앙스에서 누군가를 이미 죽인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냥 장난으로 치부한 '구도 겐'

어느 잡지에서 '하루'와 그녀의 동창생 세명이 찍힌 사진을 보고

사진의 주인공인 '노리코'와 '하쓰네'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사진을 투고한 나머지 한 '메구미'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단 사실을 알게 되지요.


그런 가운데 '구도 겐'의 일신상에도 문제가 생기는데요..

'프리쿠토'때문에 남편에게 이혼을 당했다면서 '사에'라는 여인이 고소를 하고

사장은 '프리쿠토'에 '금지어'를 넣자고 이야기를 합니다.


거기다가 바둑 최강고수인 '메구로'와 '슈퍼판다'의 대전이 그를 기다리는 가운데..

'구도 겐'에게 뜻밖의 사진이 메일로 발송됩니다..

피를 흘리고 아스팔트에 쓰려져 있는 '노리코'의 사진..


6년전 자살한 미모의 프로그래머 '하루'를 추적하는 '구도 겐'

'하루'의 유일한 사랑이였던 '아메

그리고 '구도 겐'에게 그녀를 추적하지말라며 협박하는 'HAL'

그리고 뜻밖의 전개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는데요..


특히 '인공지능'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인공지능'으로 인해 세상에 종말이 올것이다,

매트릭스와 터미네이터는 이미 시작되었다는 글들도 봤는데요


그런데 작가는 '회의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그는 '인공지능'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아무리 똑똑해보여도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할뿐, 창조할수는 없으니까요.

그외에 '인공지능'의 문제점도 나오고, 여러가지 생각거리도 줘서 괜찮게 읽었습니다.


표지도 그렇고, 출판사도 그래서 '라이트 노벨'처럼 얇은 책인줄 알았는데 두께가 있어서 놀랬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어서 금방 읽은..ㅋㅋㅋ


그런데 협박범으로 나오는 'HAL'은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그 'HAL'이 맞겠죠? 문득 드는 생각...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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