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하영웅전설 2 - 야망편
다나카 요시키 지음, 김완 옮김, 미치하라 카츠미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굶주린 병사는 싸우지 못한다', '보급'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삼국지'에서도 '조조'는 정면대결 이전에 적들의 '보급로'를 끊는 일을 수시로 했고
'관도대전'에서 몇배나 되는 '원소'의 대군을 격파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암리츠아'회전은..'나폴레옹'의 '러시아'정복 실패랑 비슷한데요..
자신들의 주제도 모르고.,..'얀 웬리' 개인의 역량을..'자유행성동맹'의 능력으로 착각한 위정자들은..
분위기에 휩쓸려 3000만의 장병을 동원 '제국'을 공격합니다.
3000만이란 숫자의 보급과 운용은 정말 대단할텐데요..
그러나 입만 살았지 능력없는 정치인들..
거기다 상대는 불패의 명장 '로엔그람'공작...그는 적들을 '은하제국' 깊은곳으로 끌여들입니다.
생각과 다른 전황에 당황하는 '위정자'들..
선전장교들은 '해방군'을 자처하며 '점령지'에 식량을 뿌리고..결국 위기에 다다릅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놓칠리 없는 '라인하르트', 결국 '자유행성동맹'은 처참한 패배를 하게 되지요.
무려 2000만의 전사....ㅠㅠ
'암리츠아'에서 많은 병사들이 전사했지만, 그들을 무사히 후퇴시킨일로..
'얀 웬리'는 대장으로 진급하고 '이제르론'요새사령관이 됩니다.
'자유행성동맹'의 국경을 지키는 '수호신'이 된것이지요..
그러나 승리한 '라인하르트'에게도 문제가 생깁니다..바로 그의 원수이자 후원자였던 '황제'가 죽은것입니다.
황제의 아들은 일찍 죽고 손자인 '요제프'가 있었고
재국재상인 '리히텐라테'와 손을 잡은 '라인하르트'는 어린 '요제프'를 황제로 세우는데요..
황제의 두 딸은 문벌귀족인 '브라운슈바크'공작과 '리텐하임'후작에게 시집갔고
그들은 자신들이 황좌를 차지하기 위해 '반란'을 꾸밉니다..
그리고 대부분 귀족들이 두사람의 편을 들고..
그 가운데 고민하는 '마린도르프'백작..
그때 그의 딸 '힐데가르트'는 '라인하르트'의 편을 들어야 하는 이야기를 하고..
'라인하르트'를 찾아가 직접 담판을 냅니다...그리고 '반란'이 시작되지요.
'라인하르트'는 부패하고 무능한 귀족의 군대와 싸우는것은 언젠간 할일이였고
겁낼리가 없지만, 걱정되는것은 바로 '자유행성동맹'입니다..
2000만의 전사로, 힘이 없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뒷통수를 맞을수 있기에...계략을 꾸미는데요..
그것은 바로 '쿠테타'
'자유행성동맹'는 '구국군사위원회'에게 점령당하고...수많은 피를 흘립니다.
그 와중에 '얀 웬리'의 절친의 약혼녀였던 '제시카 에드워즈'의원도 있었는데요..
한번도 침략당한적 없는 '자유행성동맹'의 수도 '하이네센'을
처음 공격하는 사람이 자신이 될줄은...
'얀 웬리'는 가끔 답답합니다...머리는 좋지만 우유부단 하다고 할까요?
'쿠테타'발생을 눈치챈 그가 좀더 빨리 움직였다면 수많은 비극을 막을수 있었고.
그 참에 '위정자'들도 다 쓸어버리면 될텐데..
나중에 그 '위정자'들에게 다시 뒷통수를 맞게 되지요..
'힐데가르트'의 예상대로...평민출신의 하급장교들과 병사들에게 종말을 맞이하는 '귀족군'
결국 '라인하르트'는 승리하지만, 가장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설마 2권에서 하차할줄은..ㅠㅠ 충격적이였지요...
2권은 '은하제국'의 반란과 '자유행성동맹'의 쿠테타로 양쪽다 큰 고통을 당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전혀 달랐는데요..
자신의 입지를 견고히 한 '라인하르트'와..
도리어 '위정자'들에게 의심만 사는 '얀 웬리'...읽으면서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