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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에 그려진 세계사 - 콩이와 함께하는 35개국 역사 여행
김유석 지음, 김혜련 그림 / 틈새책방 / 2017년 3월
평점 :
2014년 '세월호'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후부터 우리는 '노란리본'을 다는데요.
저는 왜 '노란리본'을 다는지 이유를 사실 잘 몰랐는데요.
그냥 단순히 '잊지말자는'의미로 다는줄 알았는데...알고보니 유래가 있었습니다..
'노란리본'은 '남북전쟁'당시 전쟁터로 보낸 남자들이..
다시 '돌아오길'바라는 마음으로 남은사람들이 나무에 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즉 '노란리본'은 '아이들이 다시 돌아오길 바랬던' 소망이였던 것이지요.
이렇게 '의미'를 알면, 더욱 머리에 오래남고, 잘 기억되기 마련인데요.
우리는 '역사'를 '암기'과목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이해'과목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슨 사건만을 달달 외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배경이나 의미를 아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국기에 그려진 세계사'는 35개의 국기가 소개됩니다..
사실 이 비슷한 '국기'들을 달달 외우려면 정말....머리나쁜 저는 불가능할텐데요.
그러나 작가님은 '국기'가 왜 만들어졌는지..
그 유래와 배경, 그리고 '국기'의 의미를 재미있게 설명해주십니다..
그렇다보니, 머리에 잘 들어오고 기억에도 오래남는데요..ㅋㅋㅋ
기억에 남은 국기라면 ..'영국'과 '프랑스'입니다..
'영국'은 사실 4개의 국가가 뭉친 연방제인데요..그들의 국기가 합쳐 '유니언 잭'이 되었는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며 해외진출 했던 탓에..
세계에는 '영국'의 연방제 나라가 많습니다..
그중 '호주'나 '뉴질랜드'에는 '유니언 잭'이 있고, '미국'과 '캐나다'는 '유니언 잭'을 없앤 경우지요.
그리고 다른 나라의 국기에 영향을 준 국가는 '프랑스'입니다.
프랑스 대혁명이후 '자유'.'평등','박애'라는 삼색기를 만든 '프랑스'로 인해..
그 사상이 퍼져 다른 유럽국가에도 '삼색기'의 문양이 들어갔다는것이지요..
그리고 다른 나라의 국기에 영향을 준 국가는 '유럽'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아프리카'에도 있는데요, 바로 '에디오피아'입니다.
자신들을 '솔로몬'의 후예라고 생각하는 그들은 유일하게 '독립'을 지켰던 나라이기에.
'아프리카'의 다른 독립국들의 국기에 영향을 줬다고 하네요.
그리고 바이킹의 후예들이라고 국기를 헷갈리게 만들어버린 '북유럽'국가들..
자기들도 헷갈리지 않을까? 싶던데요...
그밖에 각 나라들의 국기와, 그에 관련된 비화등이 넘 재미있었는데요..
거기다 삽화들도 들어있어서 말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국기가 있죠~ 바로 우리나라 '태극기'입니다.
사실 '태극기'의 유래를 잘 모르고 있었는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역사와 함께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운거 같아 뿌듯하네요..
정말 재미있고 가독성도 좋고 도움이 되었던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