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피해자
천지무한 지음, 최정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2014년에 개봉한 영화 '살인의뢰'라는 작품이 있었습니다..사실 대단한 스릴러는 아닌데..

살인마가 유독 잔혹해 보였던게, 죽인건 둘째치고 끝까지 피해자의 시신이 어디있는지 안 알려주는..

여동생의 시체를 찾으려는 마음에, 주인공 형사는 총을 겨누고 나중에 무릎까지 꿇는데도..

그는 절대 입을 열지 않습니다...어차피 사형인데...말입니다...


'네 번째 피해자'에 등장하는 '팡멍위', 그는 현재 사형선고를 받았는데요..

판사가 3명의 피해자들의 시신이 어디있는지 알려주면 '무기징역'으로 감형해주겠다고 해도..

그는 끝까지 입을 다물고, 사형선고를 받게 됩니다..

그런 그가 갑자기 '건전지'를 입에 삼키고 자살을 시도하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뉴스속의 진실, 타이완의 미래'를 진행하는 '쉬하이인'의 모습입니다.

그녀는 네명의 패널과 함께 '팡멍위'의 사건을 다루는 가운데...

'팡멍위'를 간호하던 간호사에게 충격적인 폭로를 알게 됩니다.


'팡멍위'가 죽기전에 잠시 정신을 차리고 '제'를 올리고 싶다고 한것..

그리고 '네 개'의 술잔을 놓고 '제'를 올렸다는데요..

거기다가 경관을 불려 자신이 마지막에 죽이려고 했던 소녀를 찾아가면

모든 '진실'을 알게 될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네번째 희생자가 될뻔한 소녀 '저우위제'

그녀는 '팡멍위'의 제자였습니다. 그녀는 납치당했고 살해당할뻔하지만.

'저우위제'의 문자가 수상함을 느낀 절친의 신고로 체포를 당했는데요.


처음에는 '납치'죄로 체포하려는 경찰들은..

'팡멍위'의 집을 수색하다가 엄청난 물건들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여인들의 시체 일부 표본들..ㅠㅠ 거기다가 그녀들이 모두 실종된 여인들이였는데요.

무려 3명을 죽였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침묵을 지키던 '팡멍위'가 자살을 시도했고..

얼마후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런데 '간호사'의 제보로 또 다른 피해자가 있었을 가능성...과..

'저우위제'에게 중요한 단서가 넘겨졌을 가능성을 알게 된 '쉬하이인'은...

프로그램의 보조PD인 '아탕'과 함께 '팡멍위'의 사건 진실을 알기위한 다큐를 찍기고 합니다.

그리고 '저우위제'에게 접근하는 그녀....


처음에는 단순히 연쇄살인범의 자살과, 그가 죽인 피해자들의 시신을 찾는 이야기인줄 알았지만.

'쉬하이인'은 사건 속에서 또 다른 음모를 발견하고, 반전상황이 펼쳐지는데요..

사람들 기억속에 '연쇄살인범'으로 기억에 남을 '팡멍위'

그가 침묵한 이유도, 자살한 이유도 소중한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였는데요..


나중에 진실이 드러나면서, 사이다 결말을 원했지만...ㅠㅠ

그러나 결말은 씁쓸합니다..ㅠㅠ 정말 몹쓸인간들...천벌이 무섭지도 않는지..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할까 싶기도 하구요...법으로도 어떻게 할수 없는 살인마...


소설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가독성도 있고

이 작품이 현재 '영화화'된다고 하던데, 영화로는 어떻게 만들어질지 궁금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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