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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강의 철학 입문 - 최강의 진리를 향한 철학 격투
야무차 지음, 한태준 옮김 / 동녘 / 2017년 9월
평점 :
저는 '공고'를 나오고 '공대'를 나와서 그런지...ㅋㅋㅋㅋ (중학교땐 공부안했음..)
'교양과목'에 아주 취약합니다..그래서 '과학'이나 '물리', '미술'과 '음악'등은 여전히 어렵고..
'철학'은 성년이 되어서야 관심을 가졌는데요..
예전에 '책모임'에서 알게된 이웃분이 '철학'에 관해 관심이 많으신분이라.
자신이 소장중이던 '사서'를 빌려주셨는데..(논어,맹자,대학.중용)
문득, 읽다보니 생각보다 '안어렵다'는 생각이...(물론 작가분이 쉽게 해설해주신 덕분이지요)
그래서 그때부터 저도 '철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서양철학'은 '동양철학'과 달리 좀 어렵습니다.
'동양철학'이 보통 '어떻게 살것인가?'를 다루고 있다면..
'서양철학'은 '진리란 무엇인가?', 즉 '근원적인' 질문을 하다보니..복잡하고 난해한 경우가 많았지요.
이 책은 제목은 '사상 최강의 철학입문'이라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읽어보면 '서양철학'의 '입문'인데 말입니다..
총 31명의 '철학고수'가 등장하여, 서로의 '철학'을 마치 '격투기'하듯이 뽑아내고 있는데요..
가장 먼저 등장하는 사람은 '프로타고라스'입니다..
'인간은 만물의 척도'란 말로 유명한데요..
당시 '그리스'는 '신화'의 세상에서 벗어나, '인간'중심의 세상으로 들어오는데요.
'프로타고라스'는 더 이상 '신'과 '신화'에 종속되는 삶이 아니라.
'인간'은 자신의 '가치관'대로 살아야 하며 '절대진리'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최고의 철학가에게 태클을 거는 사람이 등장하는데요.
바로 유명한 '소크라테스'입니다..
당시 '그리스'의 청년들은 '상대주의'에 의해서 문란한 삶을 살아갔고
'정치인'들 역시 '중우정치'에 빠져드는데요..
그 누구도 '절대진리'는 없고, '내맘대로'살면 되니까요..
그러나 '진리'는 각자 다르다고 해도 '정답'은 필요한법입니다.
이때 등장한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에게 '절대진리'는 있으며..
사람들은 모두 무엇인가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무지의 지'란 말은...어느 사람이나 모두 '진리'를 향한 열망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그리고 바로 '플라톤'으로 넘어갈줄 알았더니..
갑자기 '데카르트'로 ㅋㅋㅋㅋㅋ '데카르트'는 '근대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지요.
수학자였던 '데카르트'는 '철학'에 '공리'의 개념을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모든것을 '의심'하기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최후에 토출한 대답이 바로 '모든것이 거짓이라도 내가 존재하는 것'
즉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결론이 되었지요
그리고 '데카르트'에 태클을 건 사람이 있으니 바로 '흄'입니다..
그는 모든것을 의심했던 '회의론'자였는데요.
그러나 '칸트'는 '흄'의 '관념론'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인간의 이성으로 '진리'에 도달할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칸트'를 이은 '헤겔'은 '변증법'으로 모든 철학을 통일하고 완성시켜버리는데요.
그밖에도 '진리'를 연구했던 많은 철학자들이 등장합니다.
'사상 최강의 철학입문'은 총 4라운드로 진행이 됩니다.
'진리의 진리' - 절대적인 진리는 존재할까?
'국가의 진리' - 이상적인 국가는 무엇인가?
'신의 진리' - 신이 죽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존재의 진리' - 존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래서 다른 '철학입문서'들과 달리 '역사'순서대로 흘려가는게 아니라.
그 '철학자'들이 내세운 '철학'중심으로 풀어나가는지라.
서로 다른 '철학자'들의 논쟁을 볼수 있어서 좋았고..
쉽게 ..저같은 '초보자'들도 쉽게 알아들을수 있도록 예시를 해주셔서 좋았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