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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스피어
김언희 지음 / 해냄 / 2017년 7월
평점 :
SF스릴러의 걸작이라 할수 있는 '나비효과'
'나비효과'의 주인공은 자신의 첫사랑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를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살리기는 커녕, 상황은 점점 꼬여만 가는데요..
하늘이 만든 '운명'이 있고, 그것을 억지로 바꾸려고 한다면 '얽힐수 밖에 없는것이지요'
'타임리프'영화나 소설들이 점점 '철학적이고', '고차원적'적으로 변한단 생각이 드는게..
제가 어릴적 봤던 '백투더퓨처'나 '액설런트 어드벤처'같은 '시간여행'영화들은..
그냥 '과거'로 돌아가 '과거'로 바뀌면 '현재'가 바뀌고 끝입니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작품들은 '과거'를 바꾼다는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왜냐하면 '과거'를 바꾼다는 것은 단순히 나의 '인생'만 영향을 받는게 아니니까요..
말 그대로 하나의 '세상'이 바뀌는 거니까 말입니다.
'초인'도 이런 '초인'이 있을까요..ㅋㅋㅋㅋㅋ
아이돌 '지오'로 데뷔하여 춤의 제왕으로 이름을 날리며..
의대도 수석으로 졸업하고, 유명한 의사가 된 '장현도', 거기다 그림마져 화가급으로 그리는...
'장현도'의 사생팬인 '강도희'기자가 그를 만나려 가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강도희'는 사람의 '기'를 읽을줄 아는 능력이 있고..
'장현도'가 자신이 아는 그 사람이 아닌것을 느끼는데요..
'장현도'는 '강도희'의 말을 무시하려고 하지만..
'강도희'가 '공바라'라는 이름을 언급한 순간, 분노하여 그녀를 목졸라죽이려 합니다.
쫓겨나듯이 돌아온 '강도희'는 '공바라'에 대해서 조사를 하지만..
'장현도'의 연인으로 보이는 '공바라'와의 두 사람의 접점은 없었고..
'공바라'는 그 자취마져 찾을길이 없었는데요..
그 가운데 '강도희'는 놀라운 사건을 알게 되는데요..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에서 '장현도'와 비슷한 사람이 투신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시체는 발견이 되지 않고..
'장현도'의 병원을 찾아간 그녀에게, '김정훈'이라는 변호사가 무엇인가를 전달합니다.
'장현도'가 그린 그림과, 그가 남긴 기록물....
거기에는 믿을수 없는 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는데요..
고등학교 시절 '장현도'는 자신의 첫사랑인 '공바라'가 납치당하는것을 목격합니다.
결국 '공바라'는 '약물 쇼크사'로 위장하여 살해당하고..
'장현도'는 '공바라'의 납치범을 죽일뻔하여 '소년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공바라'의 가족의 비극이 드러나는데요..
'공바라'의 부모의 비극적인 죽음, 그리고 살인자의 정체..
'장현도'는 '공바라'의 부모님이 남긴 '매직스피어'를 이용해..
'공바라'를 살리기위해 노력하지만, 매번 그녀의 죽음을 피할수가 없었는데요..
'매직스피어'는 '시간여행'과 '불교'의 철학을 접목시켜, 독특하기도 했지만..
스토리 또한 다른 '시간여행'소설과 다르게 좀 독특했는데요..
특히 결말은 이런 비슷한 '타임리프'작품들과 달라서...좀 신선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거 같던데요...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