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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기계 - 신이 검을 하사한 자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월
평점 :
'금색기계'는 67회 일본추리작가 협회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읽어보면 좀 이상한데요 ㅋㅋㅋ
사실 이 작품은 '추리소설'이라고 하기보다는 '혼합장르'에 가깝습니다..
'금색님'의 정체를 보면 'SF'고..
주인공들의 신비한 능력을 보면 '판타지'고...
'하루카'의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보면 '추리소설'이고 말입니다.
소설은 거대한 유곽의 주인인 '구마고로'에게 한 유녀 후보생이 찾아오는 장면입니다.
마치 면접보듯이, 후보생을 맞이하는 '구마고로'
그러나 '구마고로'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는데요..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의 '살의'를 읽습니다.
어린시절 '구마고로'는 자신의 아버지의 '살의'를 읽고..집에서 도망친후..
산을 헤매다가 산적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귀어전'이라 불리는 '산채'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리고 현재는 거대 유곽의 주인이 된 '구마고로'
유녀 후보생이라고 찾아온 여인 '하루카'가...평범한 여인이 아님을 알게되고..
이곳을 찾아온 이유를 묻습니다..
이에 '하루카'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린시절부터 손만 대면 생명을 앗아가는 능력을 가진 '하루카'
의사이자 그녀의 아버지인 '신도'는 그녀의 능력을 이용하여..
치료할수 없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역할을 맡깁니다...
(지금으로 보면 안락사시키는 것이지요)
그러나 어느날, 동네 불량배에게 '하루카'는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는데요..
자신이 '도깨비'라고 불리는 유민출신이며..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유민들중 유일하게 살아난 아이임을 알게 되지요.
그 불량배놈은 '하루카' 역시 '도깨비'라 부르며 성폭행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루카'의 몸에 손을 댄 순간 죽음을 맞이하는데요..
'하루카'는 집을 나와서, 마을 사람들이 신성하게 모시는 '금색님'을 찾아갑니다.
'금색님'이라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에도'최고의 도신이라 불리는 '겐신'
그의 앞에 어떤 무공도 통하지 않는 기이한 자가 나타납니다..
온몸을 금색갑주로 감싼 그는 한 여자를 그에게 넘겨주고..
자신을 '하루카'라고 말하는 그녀는..
자신의 부모를 죽인 사람을 '겐신'에게 찾아달라고 말하는데요...
소설의 세 주인공 '하루카','구마고로','겐신'
그들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진행되며, 그들 사이에는 '금색님'이 있습니다..
온 몸이 금색으로 된 몸이며 눈은 유리로 된 그는..자신이 '달'에서 왔다고 말하는데요
대충 모습만 봐도 그의 정체가 눈치를 채게 되지요..
'에도시대'에 만난 독특한 이야기...넘 잼나서 후다닥 읽어버렸습니다.
'미미여사'의 '에도'시리즈와 비슷한듯 하면서도..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는데 좋았던거 같아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