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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바다
이언 맥과이어 지음, 정병선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2월
평점 :
2016년 '맨부커상' 후보작에다가, 뉴욕타임즈 올해 최고의 책 10권에 선정되었다는 '얼어붙은 바다'
'맨부커상'을 수상 못한 이유가 재미있어서 그렇다는 말도 있던데요 ㅋㅋㅋ
그래서 궁금하던 차에, '천사이웃'분이 선물해주셔서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처럼 고래를 잡기 위해 '북극'으로 떠난 '볼런티어호'
그리고 그 배에 타게된 선박의 '섬너'와 작살수 '드랙스'가 주인공인데요..
소설의 시작은 '드랙스'의 악행으로 시작됩니다.
사람이 이렇게 악하고 폭력적일수가 있는지? 술집에서 시비를 걸고..
시비붙었던 남자를 벽돌로 살해합니다..
그리고 사환인 흑인소년을 성폭행하고 살해하는데요..
떠나면서 말합니다..어차피 새벽이면 난 여기 없으니까..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인 '섬너'는, 선장인 '브라운 리'와 면담중입니다.
군의관이였던 '섬너'가 왜 자신의 포경선을 타려고 하는지 들려주는데요
지주였던 친척으로부터 엄청난 땅을 물려받았지만,
법정소송이 1년이 걸리므로, 그동안 돈도 없고 할일도 없어 '포경선'을 탔다는 이야기..
그러나 선주인 '백스터'도 선장인 '브라운 리'도 그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습니다.
'섬너'는 참 순진한데요.....'포경선'에서 그는 선원이 아니라 '선박의'라서..
자신에게는 위험한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잠시 휴양 즐기는 기분으로 배를 탔는데요..
그러나 출발하자말자 멀미에, 물에 빠져서 생사의 위기에 다다르지요..
어디에 가나 폭력적인게 일상인 '드랙스'는 중간에 머문 도시의 술집에서
또 난투극을 벌이고, 돌아오는 도중에..
항해사인 '캐번디시'와 '섬너'의 짐을 몰래 훔쳐봅니다..
그리고 그가 '불명예 제대'를 했으며, 물려받은 땅도 없고..
그의 짐의 고가의 반지로..
그가 '인도인'들의 보물을 훔치다가 잘렸음을 눈치채는데요..
그 반지를 얻기위해 '섬너'를 죽이려는 '드랙스'
그것도 모르고 여유롭게 자신의 방에서 책을 읽으면서 지내는 '섬너'
그리고 그의 과거가 드러납니다..
왜 군에서 '불명예 제대'를 했는지...좀 억울하긴 하겠지만, 결국 욕심이 부른 참사였는데요.
그러나 '섬너'에게 다가오는 위험은 악의 화신 '드랙스'뿐만 아니였습니다.,
이미 대형사고경력이 있는 선장 '브라운 리'가 선주 '백스터'와 함께 다시 북극으로 향한것은..
'고래'가 목적이 아니였는데요....
배경이 '세포이 항쟁'이면....1857년 근처라는 건데요..
그때도 이런 '**'범죄가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북극을 배경으로 벌여지는 두 사람의 사투..
그리고 리얼하고 잔혹한 묘사들이...정말 ㅠㅠ
가독성은 너무 좋습니다...그러나 아무래도 거친 선원들이 주인공이다 보니..
너무 욕설장면이나 폭력적인 장면들이 많습니다..
특히 제가 제일 싫어하는 성적인 욕설이 많아서 읽기 힘들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괜찮았던 소설 '얼어붙은 바다'였어요..
마지막에 어찌될지 조마조마했는데...결말은 책으로 확인하시길....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