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탐정 정약용
김재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다사다난한 2017년이였는데...

올해에는 제발 좋은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는데요..

그래서 새해 첫날에 첫지름으로 지른책...

그리고 첫 독서로 시작한 책 '유랑탐정 정약용'입니다.

(그런데 제목을 '유령탐정 정약용'으로 읽었던 ㅋㅋㅋ )


'김재희'작가님은 역사팩션 추리소설을 주로 쓰시던데요..

'훈민정음 살인사건'부터 최근에 '경성탐정 이상'까지 매우 잼나게 읽었는지라..

작가님 이름만 믿고 구매했던 '유랑탐정 정약용'인데요..

역시 한국판 csi라고 할수 있던 대단한 작품이였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눈썹이 세개여서 '삼미자'라 불리는 '정약용'이라는 소년과

그의 선배인 '이가환'이 주막에 머무는 장면입니다.

냄새나고 형편없는 주막에 불편한 가운데..

갑자기 불이 나고, 옆방에 있던 남녀가 불에 탄채 발견이 되는데요..


'정약용'은 주막주인을 위해 ...의문으로 죽은 남녀의 사인을 ..

'무원록'을 기초로 밝혀냅니다..


그리고...16년후, 31살이 된 '정약용'은..'정조'로부터 '화성'축성에 관한 임무를 맡게 됩니다.

그 가운데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3년상을 치르는데요.

3년상을 치르는 여막안에서도 '거중기'를 연구하는 '정약용'

그때 한 여인의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여인들의 잔혹한 죽음, 그리고 그 여인처럼 비슷하게 사고로 위장되어 살해당한 사람들이

더 있음을 알고, '정약용'은 '이가환'과 함께 살인사건을 추적합니다.

그 가운데...16년전에 만났던 '진'이라는 사내를 기억해내는데요..

'정약용'이 유일하게 풀지 못했던 기이한 사건..


그리고 2년후, 드디어 3년상을 끝내고...

'정약용'은 '정조'로부터 '암행어사'임무를 맡게 됩니다.

'어사'임무를 위해 '연천'으로 향하던 그는 연쇄살인사건과 만나게 되고..

그리고 드디어 18년전에 만났던 의문의 사내 '진'과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유랑탐정 정약용'은 조선판 csi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정약용'의 부검장면은 좋았는데요..,다만 시체의 묘사가 넘 잔혹하다는 불편함도 있었지만.

(스릴러 소설을 나름 많이 읽어도 이상하게 잔인한건 싫어해서 적응안되더라구요 ㅠㅠ)


'평등교'의 교조와 그의 목적, 그리고 살인마와의 대결..

내내로 흥미진진했던 '유랑탐정 정약용'이였는데요..

단순히 추리소설이라고 부르기엔 '정약용'에 대한 작가님의 애정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추리소설 한권을 위해 '정약용'에 대해서 엄청난 조사를 하셨다는게 보이던데요.


거기다 당시 ...검시장면들을 재현하는 부분들도 그렇고...

그래서 소설가분들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글만 잘 쓴다고 소설가를 하는게 아니구나 싶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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