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시즌 모중석 스릴러 클럽 44
C. J. 박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에 우리회사에서 쥐 한마리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실에서 부스럭거리거나, 수시로 목격되기도 했는데...끈끈이 쥐덫을 놓아도 탈출하고.ㅠ.ㅠ
정말 신출귀몰한 그녀석, 결국 잡질 못했는데요..

어느날 제가 야간근무하는데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각목을 하나 들고 다가가보니 쓰레기통안에 있었습니다.

그 녀석도 자기가 들켰는줄 아는지...가만히 ''쥐죽은듯이' 있는데..

한 5분은 대치상태였나? 그냥 내리치면..되는데

쥐의 '눈'을 보니 차마 못 때리겠더라구요...그래서 쓰레기통 뚜껑 덮어서..

그냥 밖에 놓아줬던 기억이 나는데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죽이는 것을 즐겨하질 못합니다..

그렇게 싫어하는 '바퀴벌레'도 못 죽이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런데 예전에 '크리미널 마인드' 보니...사냥을 해서 동물의 '눈'에서

'생명'이 빠져나가는 것을 즐기는 넘도 있더라구요..

(결국 그의 아들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표적을 바꾼...가정교욕 잘했다 그넘은...ㅠㅠ)


제목인 '오픈 시즌'은 합법적으로 '사냥'이 가능한 시간을 말합니다..

물론 '오픈 시즌'이라고 해서 모든 '동물'을 사냥 가능한 것이 아니기에...

그것을 감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수렵감시관'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스릴러'소설을 탐독했다고 생각했지만, '수렵감시관'이 주인공인 경우도 드믈었지만

주인공인 '조 피킷' 역시 평범한(?) 캐릭터는 아닌데요 ㅋㅋㅋ

'이혼남'이 많은 '스릴러'주인공들에 비해 사랑하는 아내와 두딸 참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한편 기존의 '스릴러'주인공들과 다른 어설픈 장면들도 보여주기도 합니다.

'주지사'를 체포하는 융통성 없는 모습이나, 면접약속을 잊어버리는 그의 장면은...ㅋㅋ


소설의 시작은 '밀렵'을 하는 동네주민 '오티'와 대치하는 '조 피킷'의 장면입니다.

'수렵감시관'은 경찰은 아니기에, '밀렵'하는 인간에게 '딱지'를 끊으려 하지만..

도리어 '오티'에게 총을 빼앗기고, 목숨의 위기를 맞이하는데요..


첫권부터...위기에 다다르지만, 다행스럽게도 죽진 않고...서로 물려납니다.

그리고 서로가 그 사건을 묵인하고 덮어두려고 했지만..

술 취한 '오티'가 술집에서 그 사건을 자랑삼아 말하는 바람에, 정식 수사가 들어가게 되는데요.

'오티'는 재판에 나갈 예정이였고, '조 피킷' 역시 조사를 받아야 할 상황에 다다르지만..


첫째딸인 '셰리든이 숲속에서 괴물을 보았다고 주장하고..

농담으로 받아들이던 '조 피킷'은 밖에 나갔다가..

자기 집 앞마당에서 죽어있는 '오티'를 발견합니다.


'오티'의 죽음에, 그의 밀렵 동료들이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보안관'과 동료 수렵감시관인 '웨이시', 그리고 동네주민들은 무장을 한채 산속으로 향하지만.

'오티'의 밀렵 동료들 역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채 발견이 되는데요..


그들의 죽음은 혼수상태에 빠진 다른 사람의 범행으로 무마되려고 하고..

'조 피킷'은 뭔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는데요..

그때 그의 스승인 '번'이 찾아와 새로운 일자리를 제안하게 됩니다.


한편 키우던 고양이를 잃어버려서 실의에 빠진 '셰리든'

그녀는 자기집 뒤뜰에서 뭔가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자기가 키우기로 하는데요...그러나 그것들로 인해 자신과 가족이 위협에 처하게 될진 몰랐는데요.


사실 '오픈 시즌'은 왠지 줄거리도 심심해보이고, 책 표지도 안 땡겨서..

별로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읽으신 이웃분들이 모두 극찬을 하시더라구요..

원래 귀가 얇은지라,...그 말에 구매를 해서 주말에 읽었는데요..


주인공은 전직특수부대 출신의 액션영웅도 아니고..

정말 어딘가에 있을 평범한 ..주인공에 평범한 가족들인지라...좀 심심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가독성도 좋고 금방 읽었는데요..


현재 17권까지 출간된 상태라고 하는데...문득 다른 시리즈들은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17권이나 나올 소재가 있을까? 싶기도 했었던 ㅋㅋㅋ

기대를 안하고 읽어서 그런지 재미있게 읽었던 '독특한 스릴러'였구요..

중간중간 '수렵감시관'이나 여러가지에 대해 몰랐던 좋은 상식도 얻을수 있어 좋았던것 같아요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