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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 더 워터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걸 온더 트레인'의 작가인 '폴라 호킨스'의 신간 '인투 더 워터'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걸 온더 트레인'을 영화도 책도 넘 싫었던지라..ㅠㅠ
재미는 둘째치고 캐릭터들이 너무 맘에 안들었어요..셋다...
그래서 신간 소식에 원래는 관심 없었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이웃분들이 잼나다고 한두분 말씀하시니 또 관심이 ㅋㅋㅋㅋㅋ
저는 참 귀가 얇은거 같아요...쩝..
소설의 시작은 '넬'이란 여인의 죽음으로 시작됩니다.
유명한 작가인 '넬'은 그녀의 고향 '백퍼드'를 가로지르는 강 '드라우닝 풀'에 관한 책을 쓰고 있었는데요.
'드라우닝 풀'은 옛 마녀사냥 시대 수많은 여인들을 살해했던 강이기도 했는데요..
고소당한 여인을 빠뜨려놓고 죽으면 사람이고, 살아나면 마녀라고 했다니...참 미친인간들..
사실 '마녀사냥'의 이유는 겉으로는 '종교적인' 이유처럼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기득권'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말을 안듣는 사람들을 처형하기 위해 합법적인 살인을 벌였던 것이지요..
당시 마녀사냥당한 여인들은 ...그넘들이 원했던 '순종적인 여인상'이 아니였기 때매..
그녀들은 모두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여권신장'이 된 현대에도 이런일이 다른 형태의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소설속에서 '***'이라는 넘이 '고양이'가 임신했다고 물에 빠뜨려 죽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는 왠지 그 장면이 단순히 '고양이'로만 안 보이더라구요..
그런넘들에게는 자기의 말을 안 듣는 여인들이라면 저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했을지도요?? 나참...
'넬'은 현대도 '드라우닝 풀'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는 여인들이 있음을 알고
그녀들에 대해서 조사를 하던중에 의문의 추락사를 맞이합니다.
'넬'의 죽음으로 그녀와 사이가 안좋던 동생 '줄스'가 고향으로 돌아오고
'넬'의 딸인 '리나'와 만나는데요..
언니가 자살했을리 없다는 '줄스'와 자살했다는 '리나' 두 사람은 대립하는데요.
'리나'는 엄마가 자살했다고 생각한 이유는...
'넬'이 죽기전 절친인 '케이트'의 죽음을 그녀때문이라고 비난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넬'의 죽음을 조사하는 '션'경위와 '모건'경사..
'케이티'의 죽음의 비밀을 알고 있는 '리나'
언니의 말한마디에 깊은 상처를 잃고 그녀의 화해를 계속 거부했던 '줄스'
딸을 잃고 '넬'을 범인으로 생각하는 '케이트'의 엄마 '루이스'등...
그리고 '넬'의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이 갈등과 비밀을 감추고 있는데요..
'걸 온 더트레인'이 세명의 여인의 시선으로 진행된데 비해..
'인투 더 워터'는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의 시선으로 진행이 됩니다..
그렇다보니 좀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ㅠㅠ
저는 '에린'이랑 '모건경사'랑 같은 인물이라는 것을 한참 있다 알았던 ...ㅋㅋㅋ
전작에 비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인투더워터'였는데요..
'케이티'의 죽음 뒤의 비밀과, '넬'을 죽인 살인자가 밝혀지며..
서로간의 오해도 풀리게 되는데요..
사건이 모두 마무리 되는줄 알았더니...알고보니 마지막에 반전이...
그것도 정말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이 범인이라서 당황했었는데요..
'걸 온 더트레인'에 이어 이 작품도 영화화되면 좋겠습니다..
'걸 온 더트레인'은 망작이지만, 이 작품은 제대로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