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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의 소나타 ㅣ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권영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7년 11월
평점 :
'나카야마 시리치'의 신간 '속죄의 소나타'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방영되었던 일본드라마 '히포크라테스'시리즈로 유명한 작가분이신데요.
저는 이분의 책을 한번도 읽은적 없다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읽었던 '살인자 잭의 고백'이 바로 '나카야마 시리치'의 작품이였던 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시체를 유기하는 한 남자의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가 바로 주인공인 '미코시바 레이지'인데요.
변호사인 그는 시체를 유기하고, 태연하게 변호사 사무실로 출근을 합니다.
그리고 그는 악성 보이스피싱 업자에게 변호를 해줄테니..3억을 달라고 하는데요
'미코시바 레이지'는 무슨 범죄라도 집행유예로 내보내준다는 '악명'높은 변호사였지만.
한편 돈이 없는 사람들의 '국선 변호사'가 되어주기도 하는데요..
당시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죽인 혐의로 체포된 여인..
여인의 아들은 장애로 한손 말고는 움직일수 없는 장애인이였는데요
아들을 찾아가 어머니의 변호를 맡겠다고 말하는 '미코시바 레이지'
한편 '미코시바 레이지'가 유기했던 시체가 드디어 발견되고..
그 시체를 조사하던 형사인 '와타세'경위는..
그 시체의 정체가 악명높은 자유기고가인 '가가야'라는 넘임을 알게되지요..
원래는 잘 나가던 기자였지만, 프리랜서가 된뒤...
사람들의 약점을 잡고, 그 약점으로 돈을 뜯어내던 양아치였습니다.
'와타세'는 '가가야'가 최근에 파던 자료들을 검색하다가..
'가가야'가 보험금 살인사건과, '소노베 신이치로'라는 사람에 대해 조사를 했음을 알게되는데요..
'소노베 신이치로'는 26년전에 온나라를 경악하게 한 살인사건의 범인..
당시 14살의 어린소년이였던 '소노베 신이치로'는 '마도카'라는 5살 짜리 소녀를 살해한후..
그녀의 시체를 하나씩 집으로 보냈는데요..
그래서 '시체 배달부군'이라는 악명으로 자자했던 소년이였지만..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소년법'이 더한데 말입니다...ㅠㅠ
고작 5년을 살고 '소년원'을 나온 '소노베 신이치로'는..
22살에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미코시바 레이지'라는 이름으로 변호사로 살아가고 있었지요..
'와타세'는 자신의 정체를 가지고 협박하는 '가가야'를..
'미코시바 레이지'가 죽이고 그를 유기했다고 생각하고 ..찾아가지만..
그러나 철벽같은 알리바이를 갖추고 있는 '미코시바 레이지'의 모습에 그냥 물려나고 맙니다.
'미코비사 레이지'는 두가지 양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돈이라면 누구라도 변호하는 악명높은 모습과 한편으로는 국선변호사로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기도 하는데요
그가 악마인지? 아니면 진짜 속죄중이였는지는 내내로 궁금하게 만드는 가운데..
살인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고 ...뜻밖의 결말을 맞이합니다..
'미코시바 레이지'에 대한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보험금 살인'의 진상도, '가가야'라는 넘의 살인의 진상도 전혀 뜻밖이였는데 말입니다
거기다가 트릭도 참 기발하다는 생각이....전혀 생각지도 못해서 재미있었습니다.
보통 이런 사회파 추리소설같은 경우는 '소년법'의 문제에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반대의 스타일이라고 보면 되는데 말이지요..
말 그래도 '시체배달부군'같은 '사이코패스'도 '교도'가 가능하다는 쪽이겠지요..
사실 저는 어느쪽이 맞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대부분 '사이코패스'들이 소년원을 나와서 재범을 저지르는 경우가 너무 많으니까요..
주인공같은 경우가 도리어 소수라고 ...봐야하는게 아닌지...어려운 이야기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