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리의 아파트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11월
평점 :
2017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한 '기욤 뮈소'의 신작 '파리의 아파트'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파리의 아파트'는 2011년 출간되었던 '천사의 부름'의 후속작이기도 한데요..
'천사의 부름'에서 핸드폰으로 인해 기묘한 인연이 시작된 두 사람 '조나단'과 '매들린'
그러나 '파리의 아파트'는 시작부분부터 그들의 사랑이 비극으로 끝남을 보여줍니다..ㅠㅠ
'조나단'과 '매들린'은 1년동안 같이 살지만, 그토록 가지고 싶던 아기를 못 가지자..
두 사람은 헤어지고 '조나단'은 전처인 '프란체스카'에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몇년후 '매들린'은 우연히 '조나단'이 자신의 아이와 함께 행복한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목격하고
아파트로 돌아와 자살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파리의 아파트'는 시작되는데요.
그리고 다시 얼마후...그날 만나기로 했던 절친 '쥘'의 도움으로 살아난 '매들린'은..
상처받고 지친 몸을 달래기로 '파리'의 한 '아파트'로 오게되지만..
그녀에게 예기치 않는 사건이 생기는데요..
자신의 '아파트'에 여기는 내 '아파트'라고 말하는 까칠한 사람의 등장...
유명한 극작가인 '가스파르'는 조용한 장소에서 다음 작품을 쓰기위해 '파리'로 오는데요..
그러나 지독히 복잡한 '드골'공항에, 파업으로 인해 교통수단도 없고..
비를 맞아가면서 온갖 고생을 하며 '아파트'를 찾아오지만,
그곳에는 여기가 자기 '아파트'라고 말하는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매들린'은 '아파트'의 소유주이자, 화랑주인인 '베르나르'를 만나려 가서 따지고..
그 가운데 '아파트'의 옛 소유주가 유명한 화가 '숀 로렌츠'임을 알게 됩니다.
'베르나르'에게 '숀 로렌츠'의 비극적인 삶을 듣게 되는 '매들린'
'숀 로렌츠'는 원래 범죄자들과 어울리며 벽에 낙서를 하던 불량배였는데요
그가 유명해진 이유는 '페넬로페'에게 구애를 하려고 파리 지하철에 벽면에 그린 그림때문이였습니다.
그 그림으로 '숀'은 재능을 인정받았고 그는 점점 인기를 얻으며..유명해졌지만..
'숀'에게 앙심을 품던 옛 동료가 '페넬로페'와 그의 아들 '줄리안'을 납치하고
'페넬로페'가 보는 앞에서 '줄리안'을 살해했던 것이지요..
그후 더 이상 그림을 그릴수 없었던 '숀 로렌츠',
'숀'이 그림을 그리지 않자, 아내인 '페넬로페'는 그를 떠나 젊은 연인과 새 사랑을 시작하고..
모든것을 잃은 '숀'은 비극적인 삶 가운데 심장질환으로 생을 마감했다는데요..
그리고 죽기전 자신이 그린 '페넬로페'연작 21작을 스스로 파괴했다는데...
문제는 그 중 세 작품이 다른 사람의 소유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위해 그림을 그려주기로 했는데 '숀'이 죽은후 그림들이 사라졌고
'베르나르'는 전직형사인 '매들린'에게 그 그림들을 찾아주지 않겠냐고 말합니다.
의도치 않게 동거생활을 하는 '가스파르'와 '매들린', 시작은 삐걱대지만..
두 사람은 '숀 로렌츠'라는 화가로 통해 의기투합하고..
서로가 깊은 상처를 안고 있음을 알고 서로 이해하기 시작하는데요..
두 사람은 '숀'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며...그에 대한 조사를 벌이며, 그림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무 단서도 찾을수 없었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순간..
'매들린'은 무엇인가를 떠오르고..결국 '숀 로렌츠'가 숨겨둔 세 점의 그림을 찾아냅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그림만 있었던것이 아니였는데요....
그 비밀을 추적하는 '가스파르'와 '매들린'의 이야기...
결국 '숀 로렌츠'가 알리려고 했던 것을 찾아낸 두사람, 그리고 '가스파르'와 '매들린'의 선택...
역시 '기욤 뮈소'의 장점은 '가독성'인데요...흥미진진하고 몰입도도 높고
그래서 정말 후다닥 읽어버렸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해피엔딩'이라는것도 장점이지요...ㅋㅋㅋㅋㅋ
기대햇던만큼, 재미있었던 '파리의 아파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