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경관 마르틴 베크 시리즈 4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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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경관'은 '마르틴 베크'시리즈 네번째 작품입니다.

'마르틴 베크'시리즈는 '범죄소설'의 고전이자 교과서로 불리는 작품이라..

매권마다 유명한 범죄소설 작가들의 추천사들이 있었는데...

이 작품은 유일하게 추천사가 없더라구요.,,


추천사가 필요가 없는 작품이라? 그런지 ㅋㅋㅋㅋ

실제로 '웃는 경관'은 '마르틴 베크'시리즈중 가장 유명한 작품입니다.

'에드거상'을 포함한 10개의 상을 수상했고..

저도 읽어보니 시리즈중 가장 재미있고 가독성도 좋더라구요..


전작인 '발코니에 선 남자'에서..

3명의 소녀를 죽이고, 4번째 소녀를 공격하려던 범인을 체포한..

순찰경관 '크리스티안손'과 '크반트'

그들은 빗속에서 농땡이를 부리다, 이상한 노인을 발견합니다..


비가 장대같이 쏟아지는데, 개를 끌고 어디론가 뛰어가던 노인...

그 노인은 순찰차로 향해 옵니다..

그리고 정차되어 있는 한 버스를 향해 소리를 치는데요..


이상한 노인의 말이지만, 조사는 해야겠기에...

버스에 들어간 두 사람...그들은 '스웨덴' 역사상 최악의 대량살인과 만나게 됩니다.


야간당직이던 '군발드 라르손' 역시 믿지 않는데요..

그러나 운전사와 버스승객들이 몰살당한 사건을 맞이하고...

사건을 맡은 '마르틴 베크'는 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죽은 승객중 하나가 바로 그의 수사팀의 막내인 '오케 스텐스트룀'

그는 총을 꺼내다가 죽은듯, 그의 손에는 권총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통 비번인 경찰은 무장은 하지 않는법...


'마르틴 베크'와 '콜베르'는 죽은 동료의 책상을 뒤지다가..

이상한 사진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사진에 찍힌 '오케'의 여자친구 '오사 토렐'을 찾아가고..

'오사 토렐'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주말도 없이 항상 바빴다는 '오케'...


그러나 당시 큰 수사가 없는지라, 수사팀은 한가했었는데 말입니다

비번인데도 무장을 한채 버스에 탄 '오케'는..

혼자서 무슨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는지 의문을 가지게 되지요..


참고로 이 작품은...1960년대 작품입니다..

지금도 '스웨덴'은 작은 인구의 나라인데, 당시에는 더 작았겠죠

그래서 '스웨덴' 최초의 대량살인에 전국민이 공포에 빠지는데 말입니다.


단순한 '사이코패스'의 살인보다는..'계획범죄'의 냄새를 맡은 '마르틴 베크'

그의 의해서 진상이 드러나는 부분은 흥미진진했는데요..


제목이 왜 '웃는경관'인지 궁금했는데...

'경찰'들이 정말 '웃음'이 없을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참혹한 피해자들가 마주하고, 동료마져 보냈는데...당연히 웃음을 잃을수 밖에 ...


그래서 대량살인을 쫓는 이야기이기도..하지만

한편으로는 '경찰'들의 애환을 다루기도 해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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