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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 선 남자 ㅣ 마르틴 베크 시리즈 3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11월
평점 :
'마르틴 베크'시리즈는 '북유럽 스릴러'의 선구자라 불리며..
현대 '범죄소설'의 기초를 마련한 작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매권마다 유명한 스릴러 작가들의 추천사가 있었고
(1권은 발 맥더미드 2권은 헨닝망켈)
3권인 '발코니에 선 남자'는 '요 네스뵈'의 추천사로 시작을 합니다.
저는 예전에 영국에 유학갔던 친구에게
그곳에는 오후 4시가 되면 완전히 깜깜해진단 소리를 들었습니다.
참 사는 곳마다 다르구나 싶었는데요..
'스웨덴'은 해가 2시 45분에 뜨는군요.....북유럽이니 그럴만도 합니다
'러시아'에는 '백야'현상도 있으니까 말이지요..
소설의 시작은 해가 뜨는 새벽 2시 45분..
'발코니에 선 남자'가 거리를 관찰하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한적한 시간에서 아침에 사람들이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까지..
그리고 그 남자가 갑자기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아파트에서 나오는 어린 소녀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노상강도'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마르틴 베크'의 모습입니다.
노인이나 어린여자들같은 약자들만 노리는 강도..신출귀몰한 그는 경찰을 농락하고 있고...
거기다가 얄미운 '군발드 라르손'이 그를 자극하는데요.
그때 '군발드 라르손'은 한 노인의 전화를 받습니다..
'발코니에 선 남자'가 거리를 관찰하는 모습이 수상하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노망난 노인의 장난전화로 생각하고 끊어버립니다.
그리고 약한 사람만 노리는 잔인한 강도의 행각과..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한 소녀의 시체로 사건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내내로 읽으면서 과연 두 사건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하면서 읽었는데요.
추천사에서 '요 네스뵈'는 이 작품을 '흥미진진'하다고 표현하는데요.
그 이유로 '사실성'에 두고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들의 잔인하고 잔혹한 범죄도 무섭지만..
실제로 우리가 당할 가능성이 있는, 이런 리얼한 범죄들이 더 무서울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충분히 있을법한 사건과, 어딘가에 존재할거 같은 경찰들의 모습은.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거기다 리얼한 범죄행각과 새로운 피해자를 찾는 그넘들의 모습은..
보는 내내로 충분히 긴장감을 갖게 만들더라구요..
역시 잼나게 읽었는데요...소녀의 죽음은 당시 있었던 실화사건을 기초로 했다고 하네요..
소설에서만 벌여지면 좋을일인데 말입니다.ㅠㅠ
우야동동..흥미진진했던 '마르틴 베크'시리즈는 앞으로도 꾸준히 읽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