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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악몽을 파는 가게 1~2 세트 - 전2권 ㅣ 밀리언셀러 클럽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애정하는 작가인 '스티븐 킹'의 신간 '악몽을 파는 가게'가 나왔습니다..
2014년 작품이니 최신작에 가까운데 말입니다.
(스티븐 킹 소설에서 강남스타일이 언급되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ㅋㅋㅋ)
원래 단편집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스티븐 킹'의 단편은 예외인거 같아요...
'악몽을 파는 가게' 총 20권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일상속에서 느낄수 있는 오싹한 공포들과..
작품마다 작가 본인의 자전적 논평과 뒷이야기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첫 작품인 '130킬로미터'는 '피트'라는 소년의 모험으로 시작됩니다.
형인 '조지'는 친구들과 '지옥에서 온 낙하산 부대'게임을 하려 가는데.
'피트'는 어리다는 이유로 따라가지 못하는데요.
홀로 남은 '피트'는 자신만의 모험을 하기 위해..'문을 닫은 휴게소'로 향합니다.
예전에 '버거킹'이였지만, 이제는 폐허가 되어버린 건물로 들어간 '피트'는..
어른이 되는 관문이라며 '보드카'를 마셨다가, 술에 취해 잠들어버리는데요
'피트'가 잠자던 순간 '휴게소'앞에 낡은 '스테이시 왜건'이 서게 됩니다.
문이 열리지만, 운전자는 보이지 않았는데요.
그것을 본 한 '선한 사마리아'인이 다가옵니다.
무슨일이 있나 문을 만지는 순간, 순식간에 그 사내를 삼켜버리는 '스테이시 왜건'
착한 사람들은 그 차에 무슨일이 있엇다고 생각하고 다가갔다가
순식간에 차에게 먹혀버리고..
일곱살 소녀 '레이첼'은 그들의 부모가 차에 먹히는것을 발견합니다
'레이첼'은 울면서 경찰에 신고하고..그 울음소리에 '피트'는 일어나게 되는데요.
그리고 '피트'의 진짜 모험은 이제야 시작됩니다.
소설을 읽다보니, 예전에 본 영화가 생각나던데요
그런데 웃긴게, 소설속에서도 언급이 됩니다.
그 영화는 바로 '스티븐 킹' 원작의 '크리스틴'이였는데요..
자기가 쓴 원작의 영화를 작품속에서 다시 언급..ㅋㅋㅋㅋㅋ
'130킬로미터'는 '스티븐 킹'이 19살때 몰던 '스테이시 왜건'과
그가 유독 무서워하던 '135킬로미터'구간과 관련이 있는데요.
아주 오래전에 쓴 초기작품이지만, 원고를 잃어버려서 이번에 새로 쓰셨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정말 많은 주옥같은 단편들이 있었는데요 ㅋㅋㅋ
기억나는 작품들이라면..
죽을 사람들의 이름이 쓰여지는 신비한 섬의 이야기 '모래언덕'과..
자신을 평생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빨간머리 꼬마때매 고통을 당하는 '못된 꼬맹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부부에게 다가온 시험 '도덕성'
평행우주의 모습을 그린 '우르'
9명이 죽은 교통사고의 진실 '허먼워크는 여전히 건재하였다'
이상한 냄새에 시달리는 부부의 이야기 '컨디션 난조'
버스안에서 살인장면을 목격한 한 남자의 이야기 '저 버스는 다른세상이였다'
자신이 쓴 부고장대로 사람들이 죽는 '부고'
정말 짧은 분량임에도 섬뜩하게 하거나, 마지막에 반전과 여운을 주는것은
제가 '스티븐 킹'을 좋아하는 이유지요..ㅋㅋㅋ
가독성도 좋고 재미도 있고 후다닥 읽어버린 '악몽을 파는 가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