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라 불린 남자 스토리콜렉터 58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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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후속편이 출간되었습니다..
'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가 후속편이 나올것처럼 끝나서, 안그래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이렇게 출간이 되었네요....그런데 제목이 '남자'시리즈인가? 싶었는데...ㅋㅋㅋㅋ
원제는 '더 라스트 마일'입니다.
(참고로 '라스트 마일'은 사형장으로 가는 길을 말합니다)

자기가 짓지도 않은 죄로 감옥에 가게 된다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영화 '재심'에서는 무려 16년동안 누명을 쓰고 억울한 감옥살이를 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잘못된 장소에 있었단 이유만으로 청춘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고..
감옥에서 나와서도 엄청난 빚과 살인자라는 오명을 받고 살아야 하니 말이지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들이 ..영화나 소설에서만 벌여질수 있는일이 아니라..
잘못하면 나 역시 그런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는 것이지요..읽다보니까 무섭더라구요..ㅠㅠ

소설의 시작은 41살 생일을 앞둔 '멜빈 마스'라는 사람이 사형집행장으로 가는 장면입니다.
20년전, 그는 내셔널 풋볼 리그의 가장 유망한 선수였으나..
부모님을 죽인 죄로 잡혀왔고, 사형수로...긴 시간을 보내왔지요..
그리고 드디어 사형을 당하는날...그는 무엇인가 일이 생겼음을 알게 됩니다.

'멜빈 마스'의 사형이 집행되는 날...
누군가가 그의 부모를 자기가 죽였다고 자백을 한 것이지요..
사형집행은 유보되고, 그의 사건은 재조사를 받게 되는데요..

전작인 '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에서 사건을 해결한후,
'FBI'요원인 '보거트'는 그에게 '특수수사팀'에서 같이 일할것을 제안하는데요
'데커'는 수락하고, '콴티코'로 향하는중..'멜빈 마스'의 뉴스를 듣게 됩니다.


'데커' 또한 '멜빈 마스'를 알았고, 그와 비슷한 삶을 살았는데요..

유망한 '풋볼'선수였지만, 경기도중 부상을 당하고 '과잉기억증후군'을 겪게 됩니다

거기다가 자신의 가족들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한거 까지..


'데커'가 대학생 시절 만났던 '멜빈 마스'는 말 그대로 최고의 선수였고

'데커'는 '멜빈 마스'를 도와주고 싶어합니다..

'보거트'는 우리 담당 사건이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 그의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요


이제는 풀려날만을 기다리는 '멜빈 마스'

그러나 누군가가 '멜빈 마스'를 죽이려고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듣는 말중...'무죄 추정의 법칙'이란 말이 있습니다..

'열 사람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한 사람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겠다', 그런 의미인데요

그러나 현실도 그럴까요???


영화 '백설공주 살인사건'은 체포도 되지 않은 사람을 정황증거만으로..

언론에서 죄없는 한 사람을 살인자로 만들어버립니다..

실적위주의 수사는..그 사람이 진짜 '범인'?인가가 중요한거보다...

용의자를 처음부터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수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수사를 하다보면 '선입견'이라는게 생기고..

결국 그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읽는 내내로 답답햇는데 말입니다..ㅠㅠ

거기다가...20년동안 감옥에 가둬놓고 하려는 짓을 보니..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정말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이 하는짓이 똑같구나 생각만...ㅠㅠ


20년동안 억울하게 사형수로 산 남자 '멜빈 마스'

감옥에 가지 않앗다면, '우사인 볼트'같은 유명한 선수가 되었을텐데...

물론 그는 보상을 나중에 받지만, 그렇다고 20년이란 청춘이 돌아올리가 없겟지요?


전작에 이어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데커'의 활약..은 멋졌는데요

앞으로도 'FBI 미제사건 수사팀'의 활약은 계속 될거 같은데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생각할 거리도 많이 던져주었던 '괴물이라 불린 남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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