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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멸
안조 다다시 지음, 이규원 옮김 / 책이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백두산'의 분화 발생 가능성 소식이 들려옵니다...얼마전에 지진도 일어났었구요..
그런데 이 분화가...'김정은'이 계속 일으키는 지하 핵실험의 영향이란 이야기가 있는데요.
한 사이코패스의 연이은 핵실험이 어떤 재앙을 불러 일으킬지 걱정이 되는데 말입니다.
'지구'를 계속 못살게 굴면...큰 재앙이 닥칠텐데...
욕심많은 인간들때매 왜 이리 죄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아야 하는지.
'괴멸'에서도 나오더라구요...'지구'는 자정능력이 있기 때문에..
결국 '지구'를 못 살게 군다면...'인간'들은 '종말'을 맛 볼수도 있다는 말을..
그래서 읽다보니...배경은 '일본'이지만, 남일 같진 않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소설의 시작은 지하 50킬로를 뚫는 작업을 하는 기술팀들의 장면입니다.
더 이상 '원전'시스템이 위험하다고 판단..
새로운 전력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일명 '바벨 시스템'을 만드는데요
그것은 바로 지하속 '지열'을 이용하자는 방법입니다.
지하 50킬로를 파는 두 기술자 '나카오카'와 '기류'
그러나 땅을 파는 기계가 고장이 나고, 작업을 철수해야 한다고 하지만.
상부에서는 재촉하며 작업 중단을 거부합니다.
결국 사고는 나고, '나카오카'가 갇힌 상태에서 반대하는 '기류'를 억지로 끌어내며..통로 문은 닫히는데요...
그리고 9년후...드디어 완성된 '바벨 시스템'
'기류'는 새로운 전력발전소의 완공장면을 보려 옵니다..
'기류'는 사고당시 모든 책임을 지고 구속되었고, 현재는 공고 교사로 있는데요
그래도 자신이 설계한 발전소를 보려 왓다가 봉변을 당합니다.
동료들은 '기류'가 '나카오카'를 죽였고, 그들을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러나, 아무런 반항도 변명도 하지 않고, 그는 돌아가는데요.
그리고 발전소의 완공을 축하하던때...
자위대의 헬기가 어느 한 마을로 향합니다...인구 3000명이 사는 마을이지만..
그 마을의 사람들이 모두 연락이 끊긴것...
그곳으로 향했던 자위대 군인들은 끔찍한 광경들을 보는데요..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죽어있었던 것,..
그러나 이 모든것은 재앙의 시작이였는데요...
이제는 은퇴하고 ..조용히 살려던 '기류'에게 '오쿠다테'라는 노인이 찾아옵니다
그는 '기류'에게 '관동'지역이 괴멸될수도 있다고 말하는데요..
얼마전 일어난 산사태와 그리고 한 마을의 집단 사망 ..사고를 이야기하며..
'기류'에게 정부를 도와 사태를 막는데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기류'는 자신은 그 역할을 맞을 자격이 안된다며...거부하고 돌아서는데..
그의 앞에 또 다른 참극이 벌여집니다..
또 다른 도시...그곳 자체가 불에 삼켜져 버리는데요..
'괴멸'은 아무래도 '재난영화'지만 아주 현실적이고..
과학적으로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상황들로 그려진지라..완전 리얼한데요.ㅠㅠ
'인간'이 불려 올수도 있는 재앙....
'인간'의 욕심이 가져다줄 무서운 '재난'을 그리고 있는데요..
'바벨'은 성경에 나오는 거대한 탑입니다..
'노아'의 홍수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은 ...다시 홍수가 올것이 두려워..
다시 홍수가 와도 하늘에 닿는 탑을 만들자고 하고..
모든 사람들이 '바벨탑'을 세우는데요....
'하나님'은 그것을 보고 모든 인간의 언어를 다르게 하여 그들을 흩어지게 만드십니다.
그래서 '바벨'을 '신' 또는 '자연'의 섭리에 도전하는 어리석은 인간들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정말 '지구'의 표면에서 빌려사는 사람들임에도..
마치 자기들이 '지구'의 주인으로 착각하고 사는데요..
그러나 진짜 주인이 참다 참다 못 참으면...'세입자'들을 바꿔버릴수도 있다는 것을 모르는듯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왠지 남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며 ..무섭기도 했던 '괴멸'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