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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장의 재판 -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우수상 수상작 ㅣ 케이스릴러
박은우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17년 10월
평점 :
오늘 뉴스를 보니, 2년전 일어났던 사건이 '정당방위'로 인정되었다는 소식이 있더라구요.
예비부부의 집에 술취한 군인이 침입을 하고...
그는 자고 있는 예비신부를 살해합니다..그리고 그 모습을 본 예비신랑이 그 군인을 죽이는데요.
사람들은 이것을 두고, '살인'이냐? '정당방위'이냐? 논란이 많았지요.
저는 상당히 과격한 발언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 예비신랑이 잘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잡히면, '술취해서 심실상실','초범이니까','반성을 하니까'로..
온갖 이유 가져다가...10년이면 나올텐데...말입니다..
요즘 정말 잔혹한 사건들이 연이어 펼쳐지는데도..
법은 일제시대수준의 법을 적용하고 있으니, 범인들은 나이가 적어지고, 교활해지는데도
판사들은 여전히 고지식하고 구태의연하게 판결을 내립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판사의 판결을 보고 '자기자식이 저런일을 당해도 저렇게 판결할까?'라고 말하는데 말입니다.
소설의 시작은 한 여고생과 오빠의 장면입니다..
여고생은...명문대 대학생들과 미팅이 있다면서, 걱정하는 오빠에게
'친구들과 낮에 만나는데 뭔일 있겠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여동생은 그후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데요..
그리고 8년후 '김이하'라는 남자가 한 노숙인과 신분을 바꾸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몇달후...재벌3세인 '조성주'는 공항에서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하고..
다시 등장한 '조성주'는 청계산에 있는 산장을 개축공사를 합니다.
산장이 완성되자, 그는 파티를 여는데요..
산장에 고급차들이 즐비하며, 선택된자들만 들어오는 고급파티..
참가자들은 모두 이름만 말하면 아는 거물들이지만..
그날 그들은 '가면'을 쓰고 '가면무도회'를 가지는데요.
마약과 섹스, 그들의 광란의 파티가 시작될즘....
'여우'가면을 쓴 남자가 총을 들고 그들에게 다가옵니다..
반항하는 넘을 쏴 죽이고...모두들을 제압, 인질로 삼는데요..
그리고 수많은 경찰서에서 신고전화가 옵니다...
현재 산장에 갇혀있는데..총기를 든 사람들에게 인질로 잡혀있다는 말...
거기다가 그들이 모두 거물급들인지라...경찰은 긴장합니다..
순식간에 수많은 경찰들이 '청계산장'을 포위한 순간..
자칭 '마스터'라고 부르는 '여우'가면 쓴 남자는...
일부의 인질들을 내보내고, 10명의 인질들만 잡아둔채...공개재판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범죄가 드러나면서, 가슴이 많이 아팠는데요..
저것들이 인간인지? 싶을 정도로.....ㅠㅠ
결국 당한데로 갚아주지만, 한편 자신 또한 모든것을 버리고,,
복수만을 위한 '괴물'이 되었기에 슬퍼하는 주인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사이다 결말에, 마지막에 반전도 있었는데요..
왜 '가면무도회'로 했는지? 그 이유도 알것같고...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현재 영화로 나올 예정이라고 하던데요...
제대로 만들어지면 정말 잼날거 같은....ㅋㅋㅋ 완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