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마시는 새 1 (양장) - 심장을 적출하는 나가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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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이영도'작가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를 시작했습니다..
'드래곤 라자'이후 '이영도'작가님의 책은 두번째인데요..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가 좋다고 해서, 구매를 했는데...
책장에 꽂아놓고 무려 3년을 보관만 했네요..
그러다가 드디어 시작을 ㅋㅋㅋㅋ

그런데 정말 재미있습니다..왜 이 재미있는 책을..3년이나 외면하고 있었는지..
설정부터 참 독특한데요...
'눈마새'의 세계는 '인간','나가','도깨비','레콘' 네 종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리고 네 종족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데요..

'나가'를 잡아먹는 인간 '케이건'
'하늘치'의 유적을 조사하는 레콘 '티나한'
성주의 장난으로 '구출대'에 선발된 도깨비 '비형'
심장 적출을 두려워하는 나가 '류 페이'

당시 세상의 절반은 '나가'들에 의해 점령당한 상태입니다..
'심장'을 적출하여 불사의 몸이 된 '나가'들은 '인간'들의 왕국인 '아라짓'왕국을 멸망시키고
영토확장을 시작했지만, 추위에 약한 그들은 절반에서 확장을 멈추고..
수백년동안 '키보렌'은 그들만의 성지였는데요..

'하인샤 대 수도원'에서는 '나가'들의 영토인 '키보렌'으로 가서 누군가를 구출하도록..
'케이건'과 '티나한','비형'으로 이뤄진 구출대를 보내는 장면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참고로 하인샤 대수도원은 해인사가 모티브랍니다.ㅋㅋㅋ)

그리고 '키보렌'의 푸른 섬 가운데 조용한 도시 '하텐그라쥬'에서는..
22살이된 청년들이 '심장적출'을 준비중입니다.
'심장적출'이 되어 불사의 몸이 되야..성인대접을 받는데요
그러나 실패하면 사냥감이 되어 사망을 합니다.

왠지 '심장적출'중 죽을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운 '류 페이'의 집을 찾아가 그를 위로하는 '화리트'

그러나 '화리트'는 누나인 '비아스'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화리트'가 '류 페이'의 집으로 찾아가는 바람에..
'화리트'의 친구들도 그 집으로 가버렸기 때문이지요..

'나가'의 문화는 '모계사회'입니다..아버지란 존재는 없는데요..
여인들은 자신의 집에 찾아온 손님에게 '씨'를 받아 임신했는데..
'비아스'는 현재 13년째 애를 못 가진 상태입니다.

더군다나 '하텐그라쥬'의 모든 여인들이 싫어하는 '페이'가문..
'류 페이'의 누나인 '사모 페이'는 스스로 임신을 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임신'이 목적이 아닌 '친구'로서 친절하게 남자들을 대했기에
그녀의 집에는 온통 남자들이 넘쳐났는데요..

춤과 무술솜씨, 거기다 미모까지 갖춘 그녀를 질투하던 '비아스'가
동생인 '화리트'가 친구들을 데리고 그집으로 가버리자 화가 났던것이지요
그리고 '화리트'에게 살의를 내보이는데요..

유명한 약제사인 '비아스'가 자신을 살해할것이라는 생각에 걱정하지만..
친구들은 설마? 하며 안심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심장적출식날....공포에 떨던 '류 페이'는 도망가고..
수호자들은 그가 도망갔다는 것을 알리자, '화리트'가 친구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화리트'는 '비아스'의 공격에 쓰려지고..
죽어가던 '화리트'는 마지막 '니름'을 '류 페이'에게 보내는데요..
'하인샤 대 수도원'에서 보낸 구출대가 오고 있으니 그들과 합류하라고..
그리고 '나가' 수호자들의 음모가 있음을 말하는데요.

'류 페이'는 '키보렌'의 정글로 사라지고..
사악한 '비아스'는 자기가 '화리트'를 죽여놓고 '류 페이'에게 모든것을 덮어씌웁니다
그리고 그의 누나인 '사모 페이'에게 암살자가 되어 그를 죽이라고 하는데요..
읽는 내내로 '비아스'가 너무 얄밉던데요...

사랑하는 동생을 죽이려 향하는 '사모 페이'
그러나 사실 심장적출을 받지 않은 그가 '키보렌'에서 죽을까바 걱정하는데요

구출대는 '류 페이'를 구하고...
경계선에서 그를 놓치는 '사모 페이',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추적하지만.
추위에 약한 그녀는 곧 생명의 위협이 다가옵니다..
그때 나타난 대호, 그의 품에서 살아난 '사모 페이'는 호랑이에게 '마루나래'란 이름을 붙여주는데요

음모로 인해 '나가'사회를 떠난 '페이'가의 남매..
그렇지만 그들로 인해, 세상은 변하게 되는데 말입니다..
저는 '사모 페이'가 조연인줄 알았는데..알고보니 아니더라구요....ㅋㅋㅋㅋ

독특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들...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던 작품이였는데요...
읽으면서 왠지 '반지의 제왕' 느낌도 나고 완전 재미있었습니다...
총 4권짜리인데...나머지도 열심히 읽어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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