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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살인자
라그나르 요나손 지음, 고유경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북플라자'에서 연이어 괜찮은 서양 스릴러 시리즈를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그래서 '밤의 살인자'가 출간된거 보고 믿고 구매를 했는데..
작가이름이 이상하게 눈에 익더라구요...ㅋㅋㅋ
알고보니 '스노우 블라인드'의 작가이신...
이 작품도 원제는 '나이트 블라인드'이고, '스노우 블라인드'의 후속편입니다..
그런데 후속편이라고 하기에, 시간이 좀 흐른듯 싶은데요..
'스노우 블라인드'에서 방금 경찰대를 졸업한 젊은 순경 '아리 토르'는
현재 '경감'승진을 앞두고 있었고.
시골마을에 취업한 탓에 갈등을 하다가 결국 헤어지기까지 한 여친 '크리스틴'은
현재 '아리 토르'의 아들을 낳고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좀 달라졌는데요...
'경감'승진을 위해 도시로 나가고 싶어하는 '아리 토르'와..
작은 마을인 이곳에서 살고 싶어하는 '크리스틴'
(물론 크리스틴이 이 마을에 계속 머물고 싶어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지요)
우야동동...결국 '경감'승진에 실패하고..
마을에 새로운 경감으로 온 '헤르욜푸르', 소설의 시작은 그가 습격을 당하는 장면입니다.
독감에 걸려 쉬게된 '아리 토르'를 대신하여 근무를 써던 '헤르욜푸르'는
신고를 받고 '폐가'로 갔다가 총을 맞는데요..
집에서 쉬던 '아리 토르'는 남편이 안 돌아왓단 소식에..
그가 출동했던 '폐가'로 향하고 그곳에서 죽어가는 '헤르욜푸르'를 보게 됩니다..
자신 대신 총에 맞았다는 죄책감에 '아리 토르'는 그의 수사를 맡게 되고
그의 전 상사인 '토마스'경감이 수사를 위해 오랜만에 고향으로 오는데요
'아리 토르'는 '헤르욜푸르'의 집을 찾아가..
그의 사고를 이야기하다가, 그의 아들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폐가'에서 마약거래가 있었고...
어느 정치인이 그 거래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헤르욜푸르'의 전화에 도시의 시장인 '구니욜'의 통화내역이 있는것을 보고
'아리 토르'와 '토마스'는 그를 찾아가는데요..
'구니욜'은 자신이 전화를 건 이유를 말하지만..
두 사람은 이야기만 들어도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데요..
'헤르욜푸르'의 사건과 '구니욜'은 무슨 관련인지??
'구니욜'은 비서인 '옐닌'을 불러 일을 꾸미고..
'아리 토르'는 마을에서 마약거래를 했던 '아디'라는 남자를 찾아가는데요..
사실 전작인 '스노우 블라인드'를 넘 재미없게 읽었거든요..
그래서 이 작품이 후속작인줄 알았다면 샀을지? 모르겠는데요..ㅋㅋㅋ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가독성도 있고, 반전도 있고 괜찮더라구요..
소설 중간중간에 나오는 일기장의 정체도 궁금했고..
범인의 정체도 궁금했는데...둘다 뜻밖의 인물이라서 말이지요
참 좋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왜 이리 스릴러 소설의 주인공들은 ㅠㅠ
이혼의 위기를 맞이하는 '아리 토르'와 '크리스틴'
'아리 토르'는 또 하나의 스릴러 이혼남이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