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로트의 우울
곤도 후미에 지음, 박재현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개를 키우면 우울해할수가 없다'라는 책 표지의 말이 정말 공감가는데요..

지금은 개를 못 키우지만...저도 어릴적 개를 키웠습니다...한 10년은 키운듯 싶은데요..

그 당시에는 '반려견'개념이 적을때라..

'반려견'보다는 '집 지키는 개'로 보는게 맞습니다...

지금처럼 '사료'보다는 우리가 먹다 남긴 음식을 먹이면서 키웠는데요.


우리집에서 키우던 개는 일명 '발발이'라는 잡종견이였습니다.

'발발이'가 어떤 개인가? 궁금하시면..

'삼시세끼'의 '밍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잡종견'이지만 얼마나 똑똑했는지...주인이 가까이만 와도 벌써..

문안에서 반가워서 온몸을 흔드는데요..

거기다가 우리집 뒷산에 산책가면 왜 그리 좋아하는지..

'샤를로트의 우울'을 읽다보니 어릴적 키우던 개가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고스케'와 '마스미'는 삼촌의 권유로 '샤를로트'라는 전직 경찰견을 입양합니다.

경찰견이였지만, 관절에 부상을 입어 은퇴한 4살짜리 성견인데요..

경찰견답게 똑똑하지만, 한편 겁많고 순하고 한편 얍샵한 '샤를로트'


'마스미'는 첫눈에 '샤를로트'에게 반해버리는데요..

'샤를로트'는 집에 오자말자 투정을 부리지만,

한편으론 영리한 행동으로 사랑을 받는데요


어느날 갑자기 짖는 '샤를로트'에게 놀라 '마스미'는 야단을 치지만..

그날밤 옆집에서 '빈집털이'가 든것을 알게되고..

그후에는 '샤를로트'가 짖을때 관심을 가지는 '마스미'


그후...강도를 막기도 하고, 화재를 막기도 해서..

'샤를로트'는 '마스미'뿐만 아니라 이웃들에게도 사랑받습니다..


'샤를로트의 우울'은 여섯개의 단편으로 이뤄져있는데요..


첫 이야기는 도둑이 든 집과 사라진 '샤를로트'를 발견한 '마스미'부부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마스미'는 도둑과 싸우다 살해당했을까바 겁을 먹지만..

다행스럽게도 침대밑에 숨어있는 '샤를로트'를 보게되는데요..


'샤를로트'가 무사하자 다행이란 생각과..

왜 '샤를로트'가 짖지도 않고 침대에 숨어있는지? 의문이였던 그녀..

그리고 도둑들을 검거한 경찰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샤를로트의 우울'은 전직 경찰견인 '샤를로트'를 중심으로 한 '일상미스터리'입니다..

스토리 하나하나가 감동적이기도 하지만..


소설속 '샤를로트'는 너무너무 귀여운데 말이지요...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귀여워서...

그래서 읽다보니, 저도 국민학교 시절 키우던 추억의 개를 소환할수 밖에 없더라구요..

너무 사랑스러운 '샤를로트'의 이야기 너무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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