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달콤한 고통 버티고 시리즈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오픈하우스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저는 '착한여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그럼 '나쁜여자'만나서 고생좀 해봐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제가 말하는 의도는 '나쁜여자'를 좋아한단 의미는 아닙니다.
어느정도 관계에서는 '냉정함'도 필요할텐데...유독 자신을 '착하게'만 보이려는 여인들이 너무 많은데요

지금은 다 결혼했지만, 어린시절 동기 여자들 보면 참 '착한 애'들이 많습니다..바보같고 답답하고..
동기 남자애들중 이상한 애가 한명 있었는데...여자동기들에게 밤 늦게 전화해서 노래불려달라고 하고 괴롭히고
그런데도...화내질 못하는거에요..그리고 나한테 전화해서 '하소연'을 합니다..ㅠㅠ

그런데 저랑 친한 동기중...냉정한 친구가 한명 있었어요..
그 애한테도 그 남자동기가 전화했는데...딱 한마디 햇답니다..'다신 밤에 전화하지마라'
그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신 전화가 안 왔답니다...

실제로도 너무 착한 여인들이 많습니다..
그 남자는 싫지만, 모질게 대하고 싶진 않아서, 그에게 '나쁜여자'로 기억되기 싫다는 마음
결국 그런 일들이 비극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젊은 과학자인 '데이비드 켈시', 그는 2년전 고향에서 만난 '애나벨'에게 반합니다.
그러나 '애나벨'은 '제럴드'라는 다른 남자를 선택해 그와 결혼하는데요.
'애나벨'은 다른 사람과 결혼했음에도..'데이비드'에게 보내는 편지는 '착함'으로 가득찼습니다.

'애나벨'이 언젠가 '제럴드'라는 남자의 본색을 알고...
결국은 자신에게 돌아올것이라는 확신을 하는 '데이비드'
그는 '윌리엄 뉴마이스터'라는 가명으로 둘만의 집을 마련하고 주말마다 그곳에 들려..
'애나벨'과 함께하는 달콤한 나날을 상상합니다.

그리고 '데이비드'를 짝사랑하는 이웃여인 '에피'
그는 '데이비드'에게 구애를 하는 가운데..
그가 주말마다 어디론가 사라진다는것을 알고 미행을 하는데요
그리고 그날 무엇인가를 보게 됩니다..

자신의 아내에게 자꾸 편지를 보내자...분노하며 달려온 '제럴드'를
사고로 죽이게 되는 '데이비드'
'윌리엄 뉴마이스터'가 '제럴드'와 싸우다가 사고로 죽이게 된것으로 접수되지만..
'에피'는 그가 바로 '데이비드'라는 것을 목격하게 된 것이지요
그렇지만 '에피'는 그를 사랑하기에 그 사실을 숨기고..

'데이비드'는 '제럴드'가 죽었으니 '애나벨'이 자신에게 돌아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애나벨'은 다른 남자와 결혼해버리는데요..

처음에는 줄거리만 보고...'애나벨'이란 여인이 스토킹 당하는 스토리라고 착각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답답한 '애나벨' 캐릭터..
내내로 이 여자 뭐하는 건가? 이런 생각만 들던데요...
'데이비드'를 사랑하지 않음에도...그에게 '좋은사람'이 되고 싶었던 그녀..
결국 그녀의 우유부단은 연이은 비극을 만들게 되지여..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은 이번이 세번째인데요..
이번 작품도 재미는 있었지만...
나오는 캐릭터들이 정말 다 맘에 안 들었습니다...한명도 정상인 사람이 없는..ㅠㅠ

그럼에도 20세기 최고의 서스펜스 작가답게...빠져들듯이 읽었는데요..
문득 집착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이 작품이 '리플리'의 모태가 된다고 하는데...언젠간 '리플리'시리즈도 읽어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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