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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가오카 50엔 동전 축제의 미스터리 ㅣ 우라조메 덴마 시리즈
아오사키 유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제가 정말 좋아하는 본격추리소설 작가인 '아오사키 유고'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데뷔작인 '체육관의 살인'부터 후속작인 '수족관의 살인'과 '도서관의 살인'도..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학교안에서 부서실을 불법점거하여 사는 오타쿠 탐정 '우라조메 덴마'
그는 '엘러리 퀸'의 추리기법을 사용하여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해결하는데요..
매번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신간 소식에 반가웠는데..
이번 작품은 좀 다릅니다...ㅋㅋㅋ
'우라조메 덴마'가 나오지만, '본격추리'가 아닌 '일상미스터리'인데요..
그래서 '가제가오카 50엔 동전 축제의 미스터리'에는 '살인사건'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매번 살인사건에 휘말리지만..사실 평범한 고등학생인 주인공들이기에..
그들이 여름방학, 개학기간동안 만나는 아주 소소한 미스터리 단편집입니다.
첫번째 단편인 '원플러스 원 덮밥'은 '체육관의 살인' 해결후 2주뒤의 이야기입니다.
식당에서 '유노'와 '사나에'는 식사를 하던 그들은 오랜만에 '우라조메 덴마'를 만나는데요
'우라조메 덴마'는 그녀들 보다 만화책에 정신이 팔려있고..
밖으로 나가던 '유노'와 '사나에'는 누군가 잊어버리고 간 '미반납 식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미반납 식기'로 인해 많은 식기들을 잃어버리자, 식당 아주머니는 식기반출을 금지하겠다고 하고
이에 학생들은 다시는 식기를 미반납하지 않기로 다짐했는데..
그러나 '미반납 식기'가 다시 발견되자, 아주머니는 식기반출을 금지하려고 하고..
식권 20장을 현상금으로 건다는 말에 갑자기 '우라조메 덴마'가 다가오는데요..
밥을 먹은 흔적만 있을뿐,...그것으로 잡겠냐? 싶었던 '유노'와 '사나에'였지만..
그 작은 단서로...프로파일링을 해내는 모습이 마치 '홈즈'같았는데요..
그리고 '밥그릇'으로 범인이 누구?에다가 왜 그랬는지까지? 밝혀내는데 재미있었습니다..
두번째 단편인 '가제가오카 50엔 동전 축제의 미스터리'는..
두 주인공인 '유노'남매와 '우라조메'남매가 축제도중 만나는 미스터리인데요
표제작답게 정말 재미있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세번째 단편인 '하리미야 리에코의 서드 임펙트'는
제목처럼 '리에코'의 '충격'과 그 가운데 그녀의 성장담을 그리고 있습니다
네번째 단편인 '천사들의 늦더위 인사'는
일기장과 사라진 아이들에 관한 납량특집이였는데요....결말이 ㅋㅋㅋㅋ
다섯번째 단편인 '그 꽃병에 주의를'은..
'우라조메 덴마'의 여동생 '우라조메 교카'가 주인공으로 나와..
사건을 해결하며 역시 명탐정의 여동생이구나 싶었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록인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사우나'
'우라조메 덴마'와 누군가의 '사우나'장면인데요....웃겼지요..
'아오사키 유고'는 '본격추리소설'만 잘 쓰시는게 아니라 '일상미스터리'도 재미있게 잘 쓰시는데요
현재 '관'시리즈의 2기를 준비중이라고 하시는데...쉬어가는 페이지로 읽을만한거 같아요..
시리즈의 주인공들도 다 매력 넘치고, 본편에서 볼수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도 볼수 있어서 좋았구요 ㅋㅋㅋ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역시 '아오사키 유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