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뺏는 사랑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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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작가 '피터 스완슨'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이번 제목은 '아낌없이 뺏는 사랑'인데요...

참 작가님이 제목 짓는 센스가 독특하다 싶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제목의 의미를 알겠더라구요


'팜므 파탈'은 프랑스어로 '치명적인 여자'란 의미입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주로 '악녀'라고 부르는데요.

그동안 영화나 소설에서 수많은 '악녀'들을 보았지만, 오늘 대단한 '악녀'를 만났는데 말입니다.


이제 마흔이 된 독신남 '조지', 그는 자신과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던 '아이린'을 만나려 갔다가

그곳에서 첫사랑 '리아나'와 비슷하게 생긴 여자를 만납니다.

그냥 돌아가면 되었을텐데...다시 돌아온 '조지'


그런 '조지'에게 다가오는 '리아나'

현재 그녀는 수배중이였는데요...그가 신고할수도 있는데 '조지'를 만나려 온 이유는..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 다음날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지금 갈수 없다며 어느곳으로 오란 연락을 받고

그녀를 만나로 갔지만, 그곳엔 험악한 남자가 있었는데요

남자로 부터 협박을 받은 '조지'는 집에 돌아오고 자신을 기다리는 '리아나'를 보게됩니다.


화가난 '리아나'를 향해 사라지라고 말하지만..

'리아나'의 이야기와 위태로운 말을 듣자 그는 다시 마음이 흔들리는데요

그녀의 부탁을 받아 돈을 들고 어떤 남자를 만나려 간 '조지

그에게 돈을 돌려주고, '리아나'을 건들이지 말라고 하고 나옵니다.


그러나 다음날, '조지'를 경찰이 찾아오고..

전날 그가 만났던 남자가 죽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20년전 사건을 떠올리는데요...

대학교 시절 첫사랑 '오드리'와의 만남, 그들의 3개월동안 뜨거웠던 사랑은..

'오드리'가 자살함으로 끝났는데요..

'조지'는 '오드리'의 장례식장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됩니다.

자살한 '오드리'는 그가 사랑에 빠졌던 여인이 아니였던 것이지요


'사랑스러운 사람, 만만해서, 수월해서, 적당히 멍청해서 나는 니가 좋아'

참...'조지'를 보면서 사람이 이렇게 멍청하고 답답할수가 있나 생각이 들었어요

20년전 그렇게 당해놓고, 그녀가 살인자이자 수배자임을 알면서도..

하라는대로 다 하는...정말 멍청하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리아나'때매 살인용의자가 된 '조지'

그리고 치밀한 범죄행각을 연이어 벌이는 '리아나'

'리아나'가 계속 이런 범죄를 저지를수 있는것은 '조지'같은 멍청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읽는 내내로 '조지'에 대한 답답함과 '리아나'가 대단하단 생각으로

열심히 읽었는데요...그래도 끝에는 뭔가 달라지려나 했는데..

여전한 '조지', 평생 그렇게 살아라 했습니다...ㅋㅋㅋㅋㅋ


이 작품이 영화화 된다고 합니다...

과연 희대의 악녀 '리아나'는 누가 맡을지...

희대의 호구 '조지'는 누가 맡을지..벌써부터 궁금하네요..


우야동동...가독성도 좋고 역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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