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죽이다 데이브 거니 시리즈 3
존 버든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는 흉악한 범죄가 일어나고, 살인자가 가벼운 처벌을 받으면 말합니다..

'피해자'만 억울한 세상이라고...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사실 '피해자'는 아무 고통도 못 느낍니다...

실제로 가장 억울하고 진정 고통스러운 사람은 바로 '피해자'의 유족들일텐데 말이지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옆에 있었던 사랑하던 사람이 사라진다면..말입니다

그 고통을 말로 표현할수 있을까요??

실제로 몇년전에...눈에 넣어도 안 아픈 다섯명의 딸들을 하룻밤 사이에..

미친 사이코패스에게 잃은 아버지가 자살햇듯이..

유족들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할텐데 말이지요...


이번에 '인천 여아'살인사건도, 가해자는 미성년에 온갖 병명을 핑계로 감형을 받으려고 하고

그리고 감형될수 있다면서 감옥에서 콧노래까지 불렸다고 하는데요..

이런 양심도 없는 *의 인권이 필요한지??

이에 얼마전에 죽은 피해어린이의 어머니가 호소문까지 냈었는데 말입니다..


이럼에도 이 세상은 '피해자'의 유족들의 고통은 생각도 안하고..

도리어 '범죄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인권을 챙기는데 말입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전작에서 죽을뻔한 '데이브 거니'는 그후 휴유증에 시달리는데요

거의 '은둔자'처럼 살아가고....

아내인 '매들린'은 그가 제발 집에서 나가길 바랍니다..(가출을 의미하는게 아니에요)


이때 친구인 '코니'가 오랜만에 연락을 해오고.,..

'데이브 거니'에게 '큰부탁'을 하는데요..그것은 바로 자신의 딸인 '킴'을 도와달라는 것이였습니다

'킴'은 10년전 미제사건인 '착한 양치기 사건'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준비중이였고..

'피해자 유족'들의 고통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는 그녀의 취지에 '데이브 거니'는 그녀를 도와주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세상에 나오는 '데이브 거니'

사실 '킴'의 문제는 또 있었는데요...

전 남자친구의 악랄한 '스토킹'...그러나 경찰은 믿어주지 않고

'데이브 거니'는 경찰을 찾아가지만 또 다른 이야기들을 듣게 됩니다..

'킴'이 cctv의 설치를 사생활이라며 거부했다는 말을..


과연 '킴'에게 생기는것이 정말 남친의 스토킹일지..

아니면 그녀의 다큐멘터리를 방해하는 누군가의 경고일지??


그냥...친구 딸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도와주는 일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만..

그들이 만났던 피해자의 유족들이 한명씩 살해당하게 되면서..

'데이브 거니'는 의도치 않게 다시 잔혹한 연쇄살인의 한가운데 끼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십년전 '착한 양치기 사건'을 수사하는 '데이브 거니'

부유층만 노리는 무차별 총격으로 보이던 사건을 ...

'데이브 거니'는 다른 시선으로 사건을 보게 되는데요..


그리고 드러나는 진상은 ...정말 대단하단 생각밖에 안들던데요

범인의 사악한 천재성도 그렇지만

역시 '데이브 거니'의 추리는 대단했지요...ㅋㅋㅋㅋㅋㅋ


'존 버든'의 '기꺼이 죽이다'는 '데이브 거니'시리즈 세번째 작품입니다..

2013년에 전작인 '악녀를 위한 밤'에서..

현재 후속작을 쓰고 계신다는 말에....이렇게 오래 걸리나 했건만...

그 사이에...이 작품 말고도 두권을 더 쓰셨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만난 '데이브 거니'시리즈

두께는 완전 두껍지만 가독성도 좋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최근작 두권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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