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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독일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샤를로테 링크'의 신작 '속임수'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샤를로테 링크'의 전작들을 대부분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당연하다는듯이 샀지만
책들이 밀려밀려...이제서야 겨우 읽게 되었는데요..두께가 상당해서 좀 오래 걸렸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자전거를 타고 가는 한 아이의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선물받은 자전거로 온갖 상상을 벌이며 달리지만..
그 아이에게 얼마후 죽음이 찾아오게 되는데요...
그리고 13년후...은퇴한 경찰인 '리처드'가 누군가에게 잔인하게 린치당하고..
살인자는 그를 구타하면서 자신이 누군지 기억해봐라고 말합니다..
평생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그는 죽음 직전, 마음에 걸리던 큰 잘못을 생각해는데요..
'런던'에서 강력계 형사로 근무하던 '리처드'의 딸 '케이트'경사는..
아버지의 죽음에 장기휴가를 얻어 '스카보로'경찰서로 찾아오고..
사건담당이자, '리처드'의 후배이기도 한 '케일럽'반장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비공식적으로 아버지의 살인사건에 합류하게 되는데요..
'리처드'의 죽음방식이 너무 잔혹하고..금품을 노린 범죄가 아닌것으로 보였기에..
수사팀은 '리처드'가 그동안 잡은 흉악범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그 가운데 '데니스'라는 유력한 용의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때 '멜리사'라는 여인이 '리처드'에 대하여 들려줄것이 있다고 만나자고 하고..
'케이트'는 그녀를 찾아가지만..
'멜리사' 역시 '리처드'처럼 잔인하게 린치당한후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이 되는데요..
옛 말에 '인과응보'란 말이 있습니다...말 그대로 '행한대로 받게된다는것인데요'
물론....백프로 맞는 말은 아니지만 말이지요
평생 악한짓만 일삼아도 잘먹고 잘사는 넘들도 있으니까요..(그래서 저는 지옥을 믿어요)
평생 청렴결백하기 살아왔지만, 한번 저지른 잘못으로 죽음을 당하는 '리처드'형사의 죽음
그리고 그녀의 딸 '케이트'는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면서 자신이 몰랐던 그의 삶을 알게되지요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인 '조나스'와 '스텔라'커플.,.
그들은 아이를 가지기 위해 길고 긴 싸움을 벌이지만..
결국 아이는 생기지 않아, '새미'라는 아이를 입양하게 됩니다.
'새미'는 넘 귀엽고 그들에 딱 맞는 아이였지만..
문제는 그의 생모인 '테리'의 존재였지요..
입양 당시에도...온갖 복잡한 일을 만들어 문제였는데...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갑자기 '새미'를 만나려 오겠다고 하는데요..
'테리'는 거기다가 수상해보이는 '닐'이라는 남자를 대동해서 오고..
'조나스'와 '스텔라'는 '테리'가 무엇인가를 요구할지 몰라 도망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는 두사람..
그러나 '테리'와 '닐'이 찾아와 그들을 총으로 위협하고 감금하는데요..
소설은 두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전혀 관련 없어보이는 두가지 스토리가....나중에 합쳐지는 구성은..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 밖에 안들더라구요...재미있게 읽었네요~
마지막에 범인의 정체는 뜻밖이였구요....
범인의 길고 긴 복수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수를 하려면 무덤을 두개 파야된다는 말이 있듯이...복수는 성공했지만...
당사자 역시 삶을 망치니까 말입니다.ㅠㅠ
재미는 있지만, 결말도 좀 씁쓸하고...개운하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