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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키 파크
마틴 크루즈 스미스 지음, 박영인 옮김 / 네버모어 / 2017년 4월
평점 :
'고리키 파크'는 1981년에 출간된 수사관 '아르카디 렌코'시리즈의 첫권입니다.
읽어본적은 없어도 워낙 유명해서 제목은 알고 있었는데요..
한국에서도 1988년도에 출간되었는데..하도 오래되서 품절이 되었고
이번에 새로 재출간이 되었습니다...(이번 기회에 나머지 아르카디 시리즈도 나오려나요?)
'소련'과 '북한'..공산주의 국가들은 원래 '평등'을 강조하지 않나요?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없는 '인민'의 국가를 만든다는 사람들이..
보면 왜 항상 '출신성분'을 따지는지..모르겠습니다.
주인공 '아르카디 렌코'는 영웅의 아들로 태어나..
자신이 신경만 쓰면 출세할수 있는 최상의 '출신성분'이지만..
그는 '당'활동도 거의 외면하고, 현재'보안대'의 평범한 수사관에 머물고 있는데요
그리고 출세에 관심없는 그의 모습에 실망한 아내인 '조야'는..
현재 그의 앞에서 대놓고 바람을 피우며 이혼을 준비중입니다.
그런 '아르카디'앞에 닥친 '고리키 파크'의 살인사건..
모스크바의 중심부에 위치한 공원 한가운데 시체 세구가 발견이 되는데요
남자 둘, 여자 하나 모두 스케이트를 신은채 죽어있고
시체는 훼손되어 신원을 알수도 없었습니다.
당시 '소련'은 완벽한 사회임을 자랑으로 삼고 있습니다..
철처한 통제속에서 어떤 범죄도 일어나지 않는...아니 일어나지 않아야 하기에..
'살인'이 일어나면 철저히 숨겨야 했고..
그래서 살인사건은 '수사반'이 아니라 '보안대'가 맡는데 말이지요
살인이 비밀인 시절에..대놓고 살인을 저지르는 대담함...
살인사건 소식이 전달되자, '보안대'의 '아르카디'와
'KGB'의 '프리블루다'가 도착하고...
'아르카디'는 '프리블루다'가 이 사건을 맡기를 바라는데요.
어차피 'KGB'가 저지른 사건은 자신이 수사를 해도..결국 막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사건은 '아르카디'에게 담당되고..
사건을 추적하는 가운데 그는 이 사건이 '오즈번'이라는 미국인 사업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주요증인과 그의 부하형사가 같이 살해당하고, 증언내용을 담은 테잎마져 사라지는데요..
'아르카디'는 사건 뒤에 ' KGB'가 있음을 알게되고..담당검사에게 알리지만
검사 또한 '아르카디'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습니다..
홀로 사건을 추적하는 가운데...그에게 다가오는 위협들..
그 가운데 그는 '이리나'라는 아름다운 여배우를 만나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할뻔한 '이리나'를 구해준후..
그녀의 도움으로 '아르카디'는 점점 진실을 향해 다가가게 되는데요..
사실 반전은 좀 애매한데 말입니다..그런 이유로? 싶을 동기인지라..
'오즈번'의 사업도 마약밀매같은 엄청난 범죄도 아니고 말이라서요
고작? 이란 생각도 들던데요...
소설은 1981년도 작품이고..작품속 배경도 1970년대 말입니다..
그렇다보니 당시 소련의 사회적 배경이나 각국의 이해관계등을 엿볼수 있어 좋았는데요
현재 '아르카디'시리즈는 8권이 출간되어있으며...한국에서도 출간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역시 고전추리소설이라 불릴만큼 좋았고 재미있었고..괜찮았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