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몽
야쿠마루 가쿠 지음, 양수현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2011년 '노르웨이'의 극우테러범은 총기난사로 76명의 10대 아이들을 학살합니다..

죄없는 아이들을 죽였으므로 극형이 당연하지만..

현재 21년형을 받고 '노르웨이' 초호화 교도소에 수형중인데요....

왜냐하면 '노르웨이'는 최고형벌이 '21년'형이라고 해서 더 줄수가 없답니다.

그리고 그 넘이 있는 교도소를 언론에서 보여줬는데 말입니다..

이게 교도소인지 휴양지일지 모르는 ....고급 교도소인데..

그럼에도...그 넘은 교도소 시설이 별루라고 인권 소송을 했다고 합니다..

'유영철'도 얼마전에 인권침해라며 소송을 했는데 말이지요.

자신이 죽인 사람들은 생각도 못하는..

이런 사이코패스들도 문제지만..

그런데도 이런넘들은 죽어라고 챙겨주는 '인권위'사람들...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들을 이해 못합니다...

왜 그리 '범죄자'들의 '인권'과 '처우'만을 챙기는 건지....말이지요...​

피해자들의 유족은 평생 고통속에서 살고..

죽은 딸들을 잊지못해 자살한 아버지도 있는데...

쓰레기같은 살인범들은 교도소에서 웃고 즐기고 편안하게 지내니까 말이지요..

참 이중의 고통이 아닐까요??

솔직히 이런넘들은 '아오지'탄광 같은데 보내..

죽은 사람들의 고통을 느끼도록 평생 노역을 살게 해야되는게 합당한게 아닌가요??


'허몽'의 시작은 '사와코'가 딸 '루미'와 함께 눈사람을 만드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멀리서 비명소리가 들리고, 눈밭은 피바다가 되는데요..


무차별 살인자에게 죽어가는 사람들..

'사와코'는 '루미'를 데리고 도망가려고 하지만, 눈밭은 그녀의 발길을 더디게 합니다

그리고 범인에게 칼에 찔려 쓰려지는 '사와코'

범인넘은 그녀의 앞에서 '루미'의 목에 칼을..꽂습니다.ㅠㅠ


그리고 4년후...


'미카미'는 이혼후 한번도 연락이 없던 '사와코'에게 연락을 받는데요..

자신의 딸 '루미'를 죽인 '후지사키'를 거리에서 봤다는 것이지요..


12명이나 죽인 살인자가 벌써 거리를 돌아다닐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와코'의 말에 그녀가 말한곳을 찾아갑니다..


4년전...12명의 사람들을 죽인 무차별 살인마 '후지사키'

그러나 법은 그를 '정신분열'을 이유로 처벌하지 않고..

그는 정신병원행이 됩니다...그리고 상처받은 두 사람은 이혼의 길을 선택했는데요..


자신의 딸은 죽었는데...죽인넘은 아무런 죄값도 받지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거리에 돌아다니는 것을 본 두 사람..


'사와코'는 '루미'의 죽음으로 본인이 그렇게도 증오하던 '살인범'과 같은 병에 걸리게되고..

'사와코'는 자신이 그를 죽이므로 복수와 '형법39조'의 부조리를 알리려고 하는데요..


요즘도 흔하게 보는 신문기사들이 있습니다..

사람들 죽였지만, 10년만에 다시 나오고...또 누군가를 죽이는 뉴스..

그런 기사에는 답글이 달리지요..'저 여자는 판사가 죽이거라고'


12명이나 죽인 살인마지만...정신병이란 이유만으로 풀려나.

여자친구도 생겨..평범한 삶을 살아가지만...

그렇다고 '후지사키'의 광기가 사라진건 아닌데요...다시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고

도대체 ....또 들어가면 ...또 정신병으로 풀어줄껀가? 생각도 들던데 말입니다..


우리나라도 정말 약한 법에 분개하지만..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더하던데 말입니다..특히 '소년법'은 악법이라고 아는데

소설속에 등장하는 '형법 39조' 역시 마찬가지로 악법중의 악법이지요..

(우리나라는 형법 10조라고 합니다..비슷한 내용임)


그래서 데뷔작인 '천사의 나이프'가 '소년법'의 허점을 다뤘다면..

'허몽'은 '형법 39조'의 부조리를 다루고 있는데 말입니다..

둘다 비슷하긴 합니다...사람을 죽였음에도 별로 처벌을 받지 않고..

몇년 후 아무렇지도 않게 평범한 생활을 하는 범죄자들....


도대체 이런 영화나 소설들이 연이어 나오고...매번 사건이 터질때마다 논란이 되는데도

도대체 바뀌지 않는 현실..ㅠㅠ

'조두순'은 몇년후에 나오고...칠곡계모도 몇년안에 나오고...

이러니 피해자만 억울하다는 말이 나오지 말입니다


역시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 '야쿠마루 가쿠'의 작품이라 가독성도 있고 생각할거리도 많이 던져주지만..

소설은 좀 사이다 같은 결말을 원했는데.....씁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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