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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처럼 비웃는 것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35
미쓰다 신조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1년 8월
평점 :
'산마처럼 비웃는 것'은 '미쓰다 신조'의 '도조 겐야'시리즈 네번째 작품이며..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의 후속작입니다..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이 가장 먼저 출간되어서 첫번째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ㅋㅋㅋ
'산마처럼 비웃는 것'은 '고키 노부요시'란 남자의 수기로 시작됩니다.
'하도'의 산림지주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지만..
어릴적부터 병약하여, 부모의 무관심, 형들의 학대속에 자랐는데요
몸은 약하지만, 공부는 잘하기에...
'도쿄'에서 대학을 나와, 현재 영어교사로 근무중입니다..
그런 '노부요시'에게 몇년동안 소식이 없던 본가에서 연락이 오는데요..
고향을 떠나 치르지 못한 고향의 '성년의례'를 치르라는 말이였습니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는 고향이지만, 편지를 보낸이가..
자신에게 잘해준 유일한 사람 '할머니'였기에 고향으로 돌아가고..
아버지와 형들의 무관심 속에서...'성년의례'를 치르는데요..
그러나..산속에서 길을 잃고 괴이한 일들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괴이한 노파와의 만남끝에 자신이 '부름산'이라고 부르는 '흉산'에 도착했음을 아는 가운데
산속에서 한 민가를 발견하고....그곳에 살고 있는 가족들과 만나게 됩니다..
가족의 가장은 원래 '구마도'의 숯쟁이 우두머리 집안의 장남이였지만
가문을 잇는것을 포기하고 방랑의 길을 선택한 '다쓰이치'와 그의 가족들..
'노부요시'는 그들의 대접으로 하룻밤을 머물지만..
그 다음날 일어났을때 모든 가족이 사라졌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구마도'에 도착해서 그곳의 산림지주집안의 당주인 '리키하라'의 도움을 받고
그에게 '다쓰이치'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리고 그와 함께 다시 그 집을 찾아가지만, 그곳은 그 누구도 살았던 흔적이 없었는데요.
'수기'가 끝나고....
'괴이'수집가이자 소설가인 '도조 겐야'와
그의 편집자인 '소후에 시노' 두사람이 만나는 모습으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에서 '도조 겐야'는 '하지메'란 순경을 만나..
'산마'라는 괴이에 대해 듣게되고, 관심을 가지고..조사하던 중에..
'소후에 시노'로부터 '고키 노부요시'의 수기에 대해 알게 된것인데요...
'고키 노부요시'가 만난 '산마'의 이야기..
그리고 그가 겪었던 '괴이'를 직접 조사하기 위해 '구마도'로 향하게 됩니다..
'구마도'의 산림지주집안의 당주이자... '노부요시'를 도와줬던 '리키하라'와 만나..
'다쓰이치'의 동생 '다쓰조'의 '부름산'의 '금광'사건과 살해당한 광부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사라진 '다쓰이치'의 일가족 역시 '금'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리를 하는데요
'도조 겐야'는 '리키하라'와 문제의 집을 찾아가는데..문제의 집은 잠겨져 있었고
잠긴 문을 억지로 열고 들어가자 불에 타고 있는 한 남자의 시체가 밀실속에서 발견됩니다.
죽은 사람은 '다쓰이치'의 다른 동생인 '다쓰지'였는데요..
'괴이'를 찾아 왔을뿐인데...'도조 겐야'를 기다리고 있던 연쇄살인..
이번 작품에서는 '도조 겐야'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나오던데..말입니다..
'공작'가문의 아들이지만, 가문과 절연하고 명탐정이 된 '도조 겐야'의 아버지..
그리고 명탐정의 아들은 '괴이 소설 작가'라는 또 다른 길을 걷지만..
그에게도 명탐정의 기질은 존재했고, 만나는 사건마다 족족 사건을 해결하니 말입니다.
매 작품마다 시골이 배경이고, 괴이한 일들이 연속으로 등장하지만..
항상 결말은...결국 사람이 더 무섭다는 것인데 말입니다..
이번 작품도 문득...인간의 욕망이 불려온 '참극'
다시 읽어도 재미있었던 '산마처럼 비웃는 것'이였습니다..
지금 어쩌다보니 순서대로 읽는게 아니라..
한국에 출간된 순서대로 읽고 있는데 말입니다..ㅋㅋㅋ
다음에는 '도조 겐야'시리즈 첫번째인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을 읽도록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