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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의 구제 ㅣ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4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9년 12월
평점 :
'히가시노 게이고'는 책 쓰는 공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정말 다작하시는 작가 분이신데요..
그래서 워낙 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사랑받지만...
그중 ...대표적인 두가지 시리즈가 있습니다..
바로 '가가형사'시리즈와 '갈릴레오'시리즈인데요...
한국에서는 '붉은 손가락'으로 '가가형사'시리즈가..
'용의자 x의 헌신'으로 '갈릴레오'시리즈가 소개되었는데....
현재 일본에서는 '가가형사'시리즈는 10권, '갈릴레오'시리즈는 8권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한국에는 가가형사 시리즈 9권, 갈릴레오 시리즈 6권 출간)
'히가시노 게이고'가 영상화를 염두해두고 책을 쓴다는 소문이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가가형사'시리즈와 '갈릴레오'시리즈 역시...드라마와 영화로 대부분 나왔는데요..
저는 사실 책보다 드라마로 먼저 '갈릴레오'시리즈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드라마는 책이랑 좀 다른데요...(내용이 다른게 아니구요)
'유가와'교수와 티격태격되며 만담을 하는 '구사나기'가 조연으로 밀려나버리고
'용의자 x의 헌신'의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인 '우쓰미 가오루'가 여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드라마랑 책이랑 다른 느낌이였는데 말이지요..
그런데....'갈릴레오'시리즈 네번째 작품인 '성녀의 구제'에는 드디어 '우쓰미 가오루'가 드디어 등장하는데요..
'갈릴레오'드라마의 성공을 힘입어..
'히가시노 게이고'가 소설에 새로 등장시킨 캐릭터라고 하네요....
소설의 시작은 아내인 '아야네'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요시타카'의 모습입니다..
분노한 '아야네'는 친정으로 가버리고..
내연녀를 집에 불려 커피를 마시던 '요시타카'는 피를 토하며 쓰려집니다.
'요시타카'의 사인은 '독살'로 밝혀지고....
'구사나기'와 '우쓰미'가 사건을 맡게 되는데요..
남편이 죽으면 가장 의심받는 사람이 바로 '아내'와 '내연녀'
아내인 '아야네'에게는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아야네'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우쓰미'와..
'아야네'의 미모에 반해버린 '구사나기'
이대론 제대로 수사가 이뤄질수 없다고 생각한 '우쓰미'는 '유가와'교수를 찾아가게 되는데요..
그리고 불가능 범죄에 도전하는 '유가와'교수
그리고 추리 끝에 나온 결론은 '허수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있을수 없다..
'허수해'란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네요^^
세상에 이런 범인이 있을까요?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는 말합니다..'이것은 완전범죄다'
왜냐하면 상식상으로 이런 범인은 없기 때문이지요..
책 소개에 '구제의 의미를 알았을때 경악했다' 란 말이 있던데
그 말이 이해가 되더군요^^
그리고 참 재미있었던 장면 하나..ㅋㅋ
'우쓰미'가 '후쿠야마 마사히루'의 노래를 들으며, '유가와'에 대해 생각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게 왜 재미있냐구요? (드라마와 영화에서 유가와 교수역을 맡은 배우가 바로 후쿠야마 마사히루입니다)
'성녀의 구제'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지라...영화로 나오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영화가 아닌...갈릴레오 시리즈 시즌2의 드라마 마지막 두회차로 나왔더라구요
영화로 나왔어도 재미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다시 읽은 '성녀의 구제'
역시 좋아하는 작품인 만큼..다시 읽어도 재미있었던 소설이였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