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의 인연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히가시노 게이고'는 '영상화'를 염두에 두고 소설을 쓴다는 말이 있던데요

그말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도 그의 많은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로 나왔습니다..

한두개도 아니고....거의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닐텐데요..


특히 이 작품인 '유성의 인연'은 책보다 드라마로 먼저 만났는데요..


2008년 '니노미야 카즈나리'와 '토다 에리카' 주연으로 드라마로 나왔고..

너무 재미있게 본지라, 책으로도 읽었는데..

책은 드라마에서 비해 코믹부분은 적더라구요...

그럼에도 정말 재미있었던 작품이였는데요..

 

'유성의 인연'은 줄거리만 보면 참 우울할꺼 같은 소설입니다.


'아리아케'집안은 '하야시 라이스'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꾸준한 단골로 주위 동네에서 명성이 자자한데요..

약간 돈문제는 있지만, 그럼에도 화목하게 살아가던 가족들...

 

어느날...유성을 보기 위해 '아리아케 삼남매'는 12시에 부모님 몰래 집을 나옵니다.

그러나 비구름때문에, 결국 유성은 보지 못하고 돌아오는데요..

그러나 돌아온 삼남매의 앞에는

누군가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 부모의 시체가 있었죠...


경찰은 범인을 잡을수 없었고,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세 남매..'다이스케','고이치','시즈나'는...

부모를 죽인 범인을 잡아서, 자신들의 손으로 죽이기로....맹세합니다..

 

그리고 어른이 된 세 남매...

백야행 같은 우울함을 생각하겠지만...의외로 분위기는 우울해지지 않습니다.


나름 명랑하고 평범하게 살고 있었던 '아리아케 삼남매'


그리고 본격적인 스토리는 '시즈나'가 사기를 당하는 장면인데요..

사기당한 '시즈나'의 복수를 위해 움직이는 삼남매..

그리고 사기는 쉽게 성공하고...이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발견합니다..ㅋㅋㅋ


그리고 연이어 펼쳐지는 삼남매의 사기행각속에서..

'도가미 정'이라는 레스토랑 체인점의 후계자인 '유키나리'를 알게되는데요

'시즈나'의 미모로 그에게 접근하는 중..

'시즈나'는 '도가미 정'에서 '하야시 라이스'를 먹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도가미 정'의 '하야시 라이스'는..

'시즈나'가 어린시절 먹었던 아버지의 '하야시 라이스'랑 맛이 같았던 것이지요..


'도가미 정'의 사장이자, '유키나리'의 아버지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다이스케'와.

'유키나리'에게 진짜 사랑에 빠져버린 '시즈나'


'유성의 인연'은 세가지 스토리로 진행이 됩니다...

'아리아케 삼남매'의 사기 퍼레이드..

'아리아케 삼남매'의 부모를 죽인 범인찾기..

'아리아케 삼남매'의 성장소설...


내내로 범인은 '도가미 정'의 사장을 의심하지만...범인의 정체는 정말 의외의 인물인데요....

그래서 범인의 정체도 결말도 정말 대단했지요...

그리고 마지막 '아리아케 삼남매'의 결단...


드라마는 내내로 웃으면서 봤지만...소설은 드라마보다는 좀 진지하게 펼쳐지더라구요

그럼에도 세 남매의 이야기는 완전 재미있었구요

결말도 해피엔딩이고 좋았던거 같아요...개인적으로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저에겐 '게이고'소설중 베스트에 드는 작품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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