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베르크의 늑대인간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5
올리퍼 푀치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사형집행인의 딸' 다섯번째 이야기인 '밤베르크의 늑대인간'입니다.

제목은 '사형집행인의 딸'이지만, 사실상 '퀴슬'가문의 이야기라고 볼수 있는데요

1권에서는 주로 아버지인 '야곱퀴슬'과 말괄량이 딸 '막달레나'가 주인공이였다면..

이제는 완전히 대가족이 되어버린 '퀴슬'가문의 모습에

누가 주인공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할아버지 '야곱 퀴슬'과 딸 '막달레나', 그리고 남편 '지몬'에 두아이 '페터'와 '파울'

거기다가 '막달레나'의 동생들인 쌍둥이 남매 '게오르크'와 '바르바라'까지..

특히 이번편에서는 '야곱'을 꼭 닮은 '게오르크'와 '막달레나'를 꼭 닮은 '바르바라'

두 사람의 비중이 갑자기 높아졌습니다..


언니의 미모를 능가하는 '바르바라'와

아버지 '야곱'을 닮아가는 사형집행인의 도제 '게오르크'의 활약도 ..볼만했던거 같아요


소설의 시작은 '야곱 퀴슬'의 아버지의 죽음 장면입니다.

주정뱅이였던 아버지가 사형집행중 죽자, 사람들은 그의 아들인 '야곱'과 '바르톨로메우스'를 공격하고

사람들에게 붙잡힌 동생 '바르톨로메우스'를 두고 도망치는 '야곱'의 모습으로 끝나는데요


그리고 40년후..

'퀴슬'가족은 '야곱'의 동생이자 '밤베르크'의 '사형집행인'인 '바르톨로메우스'의 결혼식에 참여하려 떠납니다.

그러나 갑자기 무슨일로 '밤베르크'로 향하는 수레행렬이 막히고..

우리가 명절연휴 귀향길에서 볼수있는 파탄난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ㅋㅋㅋ


싸우는 애들을 말리고 가족들과 싸우는 와중에도..

궁금중이 돋은 '막달레나'와 '바르바라'는 이유를 찾기 위해 앞쪽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무엇인가에 뜯겨있는 사람의 시체를 보는데요..

그리고 요즘 '밤베르크'의 숲속에서 출몰하는 괴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늦은밤...겨우 '밤베르크'에 도착한 '퀴슬'일가..

그러나 '밤베르크'에 유난히도 빈집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는데요..


한편 그 시각 '약재사'의 아내는 낙태약에 쓰이는 '백선'을 찾으려 나섰다가

뭔가에게 습격을 당합니다..그리고 사라지지요..


겨우...동생의 집을 찾은 '야곱 퀴슬'

그곳에서 '바르톨로메우스'의 도제로 일하는 아들 '게오르크'와 재회하게 됩니다.


곧 재혼을 하게될 '바르톨로메우스' 그의 약혼녀는 서기의 딸..

그래서 좀 이상하다 했는데??

'밤베르크'는 '숀가우'와 달리 '사형집행인'이라고 그렇게 천대받진 않는답니다.


오랜만에 재회하는 두 형제....

그런데 그들의 모습이 왠지 어색해보이기도 합니다..


'야곱'은 '바르톨로메우스'에게 '밤베르크'에서 벌여지는 일들을 듣게되는데요

연이은 실종과 돌아오지 않는 마을의 유력자들..

'퀴슬'가의 가족들이 모두 잠자리에 들자..두 형제는 밖으로 나오고...

마을을 순찰하던 두 사람은 한 여인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지요..


연이은 죽음들에 '밤베르크'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도시에는 '마녀사냥'의 광기가 일어나려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막으려는 '퀴슬'일가의 사투...


참 바람잘날없는 '퀴슬'일가..

지난편에는 수도원에 찾아갔더니 살인사건이 벌여지고

이번에는 결혼식에 참여했을뿐인데..ㅠㅠ


소설은 왠지 옛날에 봤던 프랑스 영화 '늑대의 후예'들이 연상되기도 했었는데..

'독일'에서 1685년에 일어난 '안스바흐의 늑대'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독일'도 '프랑스'도 늑대의 전설이 있었던거 같아요..

아마 이 늑대전설이 당시에 있었던 ..잡히지 않았던 기괴한 연쇄살인마들에 의해 일어난일이겠죠??


우야동동...'밤베르크'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과..

음모를 쫓는 '퀴슬'가문의 이야기 역시 재미있었는데요..

시리즈는 계속 될테고..다음의 이야기도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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