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누쿠이 도쿠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출간된 '누쿠이 도쿠로'의 작품 '프리즘'입니다.

'누쿠이 도쿠로'의 작품들은 대부분 재미있게 읽었는지라..서점에서 보고 반가워서 바로 구매를 했는데요..

그런데 이 작품은 신간은 아니네요...

1998년도 작품이라고 합니다..(작가님 초창기 작품인듯..)


그리고 특이한 것은...'누쿠이 도쿠로'의 작품들

'통곡','난반사''우행록'등이 대부분이 '사회파 미스터리'였는데

'프리즘'은 본격추리소설이라는게 달랐습니다..


제목인 '프리즘'은 빛을 분산시키거나 굴절시키는 '유리'나 '수정'으로 만든 광학장치를 말하는데요

학교 다닐때 '프리즘'으로 '무지개'를 만들고 했었던 기억은 있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왜 제목이 '프리즘'인지는 이해가 소설을 읽다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소설의 시작은 자신의 담임선생님이 나오지 않자 불안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이쁘고 친절한 '야마우라'선생님...아이들은 모두 그녀를 좋아했는데요

나타날 시간이 되어도 그녀는 나타나지 않고..

자신의 선생님에게 직감적으로 무슨일이 생겼음을 아는 아이들..


그녀를 대신하여 교감이 교실로 찾아옵니다...그리고 계속 자습을 시키는데요..

아이들은 교감에게 선생님에게 무슨일이 생긴거냐고 묻지만..

몸이 아파서 나오지 못한거라고 하며 아이들을 급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는데요..


오전수업만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네명의 초등학생들..

그들은 선생님에게 무슨일이 생겼는지.. 자신들이 조사해보자고 하는데요..

그리고 부모님의 말을 통해 자신의 선생님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음을 알게 되고

약속 장소에 모인 네명의 초딩 탐정단..


초딩들의 대화라고 하기엔 좀 자극적인 말들이 말이 들어가지만...

초딩들 답지 않게 사건을 추리하는 아이들....

그리고 겁도 없이 주요 관련자들을 찾아다니는데요...


아이들의 추리는 결국 진상에 다다르지만..

아이들은 어차피 경찰들은 자신들의 말을 믿어주지 않을거라면서

탐정놀이를 끝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아이들이 범인으로 뽑았던 '사쿠라이'선생님의 장면으로 다시 시작됩니다.

용의자가 되어 경찰서로 심문을 받는 그녀..


이 소설은 '미쓰코'라는 한 여교사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사람의 입장으로 그려지는 열개의 '가설'들을 그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 '가설'들을 '프리즘'으로 비유를 합니다..


'프리즘'에 들어오는 빛이 수많은 색의 빛으로 분산되듯이..

'프리즘'으로 통해 작가는 하나의 사건으로 통해 열가지 가설을 내세우는데요

그런데 그 가설들이 모두 ...'그럴듯하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의문스러운 결말은....작가의 후기로 통해 풀리던데 말입니다..

결국 그런 의도로 쓰셨구나 싶었던..ㅋㅋㅋㅋ

정말 재미있었던 작품이였는데요 두께도 얇고 가독성도 좋아서 금방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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