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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공놀이 노래 ㅣ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7년 7월
평점 :
'악마의 공놀이 노래'는 '요코미조 세이시'의 1기 마지막 걸작작품입니다..
'요코미조 세이시'는 몇년후 사회파 미스터리대두와 본격미스터리의 몰락으로..절필을 선언하시는데요
(그러나 10년후 이누가미의 일족 영화 대박으로 다시 글을 쓰시게 되지요)
'악마의 공놀이 노래'는 거장의 역량을 마지막으로 모두 쏟은 걸작이라는 칭찬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인기에 더불어 영화 두편, 드라마 다섯편이 방영이 되었는데요..
(책에는 네편이라고 되어있지만 책이 출간된후..2009년에 드라마로 나왔습니다)
'악마의 공놀이 노래'의 배경인 '귀수촌'이 있는 '오카야마'현은..
'옥문도'와 '팔묘촌','밤산책'등 주요 사건의 배경이 되는 곳입니다...
이상하게 연쇄살인과 연류되는 불길한 지역이고...
'이소카와'경부가 근무하는 지역이라...그와 '긴다이치'가 같이 여러사건을 해결하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긴다이치 코스케'는 이곳에 온것은 사건이 아니라 쉬기 위해서였는데요..
오랜 인연이 있고 인심좋은 이곳으로 휴양을 위해 '오카야마현'에 오게되고
휴가도 즐길겸...오랜 인연이 있는 '이소카와'경부와 만나려 왔습니다
'이소카와'경부는 '긴다이치'가 편히 쉴수 있도록 '귀수촌'의 한'온천'을 소개시켜 주는데요..
하필 그 온천주인이 미제살인사건으로 남편을 잃은 미망인...
그리고 '이소카와'경부는 '긴다이치'에게 24년전 사건을 들려주게 되지요
(편히 쉬라는것이 맞는지 모르겟지만 말입니다...)
24년전 마을의 대립을 둘러싼 가운데 ..나타난 사기꾼..
사기꾼의 사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온천주인의 남편은 그에게 복수하려다가 도리어 그에게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사기꾼은 사라졌는데요...
아무리 쉬는 몸이지만...나름 추리를 하는 '긴다이치..
그리고'이소카와'경부의 소개로 '귀수촌'으로 향하고.
그는 느긋하게 열흘동안 온천탕에서 휴양을 즐기는데요..
그러나...사건이 그를 따라다니니..그 느긋함도 ...ㅠㅠ
촌장에게 24년전 사건을 묻는 '긴다이치'
촌장은 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후 자신의 전부인인 '린'이 화해하려 온다고 말하는데요
'긴다이치'는 나오면서 한 노파를 보게됩니다...
그녀가 '린'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린'은 이미 죽은사람이라고 말하고..
'긴다이치'가 다시 촌장의 집을 찾아갔을땐 누군가 피를 토한 흔적과
'촌장님 죽이기'라는 풀이 방에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라진 '촌장'을 찾는 경찰들...
당시 '귀수촌'은 일본 최고의 인기 여배우가 된 '오조라 유카리'의 귀향으로 마을은 시끄럽습니다.
그녀의 방문을 환영하는 사람들과 반대로 그녀를 욕하는 사람들..
그 가운데 마을에서는 명절행사인 '백중놀이'가 시작되고...
사람들은 마을 처녀인 '야스코'가 사라졌음을 알게 됩니다.
한 노파와 함께 어디론가 향했다는 목격자의 말..
그리고 기괴한 모습으로 죽어있는 '야스코'를 발견하게 됩니다
'공놀이 노래'의 가사처럼 연이어 죽어가는 아가씨들..
그리고 연이은 살인사건의 진상과..
그리고 24년전 살인사건의 진상....
24년전 살인사건의 진상은...나름 추리를 해봤었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진부한 트릭이 될리는 없지요
마지막 진상이 놀라웠는데요....결말도 대단했습니다..
'악마의 공놀이 노래'의 특징은 바로 '동요'에 관련된 살인사건이라는건데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비숍살인사건'처럼..
아이들의 노래에 따라 죽어나가는 아가씨들...그리고 그 살인사건의 기묘함과..그리고 진상이..
참 독특하면서도 마지막에 참 슬프기도 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책도 재미있었지만...2009년에 '이나가키 고로'주연으로 나온 드라마도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책으로만 보던 기묘한 죽음들을 영상으로 보니...더욱 놀랐었던 ㅠㅠ
서평을 남기기 위해서 아주 오랜만에 읽은 '긴다이치'시리즈..
'악마의 공놀이 노래'가 마지막인데 말입니다...
(연이어 읽는다고 수고가 많았네요 ㅋㅋㅋㅋ '가면무도회'랑 '목매다는'는...서평을 이미 남긴지라.....패스..)
아직도 미출간작들이 많던데 말입니다..
언제 나머지가 나올지 모르겟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몇년전부터 나온다고 하던 '악령도'는 정말 읽고 싶은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