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사이드
앤서니 오닐 지음, 이지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가끔...책 뒤의 줄거리를 보다보면....홍보하시는 분이 책을 안 읽고 쓰셨나 싶을때가 있는데요..

'달이 범죄자들의 유배지로 사용되는 먼 미래'

'수수께끼의 연쇄살인을 조사하기 위해 지구에서 한 형사가 파견된다'


그런데 읽다보면....스토리가 전혀 다른데 말입니다...ㅋㅋㅋ

형사는 연쇄살인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게 아니라...그냥 지구에서 쫓겨난거고...

사건도 달에 와서 만나는건데....말이에요

(다른 줄거리에는 추방이라고 하던데 추방이랑도 다릅니다...경찰 그만두면 지구로 돌아갈수 있으니...)


그리고 형사가 조사하는 것은 테러사건이고...

실제 연쇄살인이 있었던것은 마지막에 알게됩니다.


'달'이 범죄자들의 유배지로 사용된 것은 개척초기입니다..

지구수감계획은 현재는 취소되었지만..

그러나 현재도 무기징역수들은 '달'에서 머물고 있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폭탄과 총탄으로 수십명을 죽인 테러범이 잘생긴 안드로이드를 만나는 장면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예절 바르던 안드로이드는 자신은 '엘도라도'를 찾아간다고 말하는데요..

그를 '해충'이 아닌 '친구'라고 생각하던 '안드로이드'는..

테러범의 말 한마디에 돌변합니다...그리고 그를 살해하지요..


'달'은 우리가 매일 보는 '밝은면'과 그리고 달의 뒷면 '다크사이드'가 존재합니다..

밝은면은 '달'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관광지이지만..

'다크사이드'는 조만장자인 '플레처 브라스'가 화이트 범죄를 저지른지..

'씬'이라고 불리는 '죄악의 도시'를 세웁니다...그곳이 바로 '퍼거토리'지요..


이곳에서 '브라스'는 자신의 친구들을 부르고..

온갖 범죄자들과 모험가들이 찾아오는데요....

피닉스의 마약 수사관이던 '유스터스'는 빽있는 넘을 잘못 잡아..지구에서 달로 쫓겨납니다.

그리고 '퍼거토리'의 부서장으로 오게 되는데요.


그가 처음으로 맡은 사건은 한 교수의 의문의 죽음...

그런데 그 교수가 바로 '브라스'의 오른팔이였지요..

당시 '퍼거토리'는 '브라스'와 그의 딸 'QT브라스'가 대립중이였는데요..


'브라스'는 화성에 제 2의 '퍼거토리'를 세우려고 하지만..

'QT브라스'는 화성개발보다는 '퍼거토리'를 '죄악의 도시'가 아닌 '구원의 도시'로 바꿀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두 사람은 서로 심하게 다투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유스터스'는 교수의 죽음이 두 사람의 대립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사건을 수사하는데요..


한편....정신병걸린 안드로이드의 연쇄살인은 계속되는데요..

'엘도라도'를 찾아나서는 그에게 만나는 사람은 모두 죽입니다..

죄수들 죽일때는 참았는데...죄없는 여성 지질학자들 죽일때는...ㅠㅠ

왜 이러는지 내내로 궁금했는데 말입니다.


안드로이드가 찾던 '엘도라도'와 그의 목적...

그리고 '유스터스'가 알아낸 연쇄 테러사건의 진상...


우리는 여러 영화나 만화, 애니메이션들을 통해...

'달' 또는 '화성'등에 식민지를 세우고 사는 '우주도시'에 대한 환상에 빠질때가 있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이 작품을 읽다보면 과연 그런지? ㅋㅋㅋㅋ 싶기도 합니다.

워낙 암울하고 우울하게 진행이 되다보니...문득 '신토불이'라고 집이 최고라는 생각만 드는..ㅋㅋㅋ


영화화 예정이라던데...영화로 만들어지만 상당히 어둡고 우울한 컬트영화가 될꺼 같은데요^^

그래도 재미는 있어서 후다닥 읽어버렸습니다..참 독특한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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