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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의 6일 ㅣ 버티고 시리즈
제임스 그레이디 지음, 윤철희 옮김 / 오픈하우스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1989년에 '시드니 폴락'감독 주연에, '로버트 레드포드'주연으로 개봉했던 영화 '콘돌'
당시 세계적으로 흥행했던 영화이고, 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었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원작인 '콘돌의 6일'이 출간하자 읽고 싶었지만...잊고 있었는데요..
그러다가...며칠전에 서점에 갔더니 후속편인 '콘돌의 마지막 날들'이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두권을 같이 사왔습니다..
우리가 영화에서 만난 대표적인 '스파이들'...'미션임파셔블','007','제이슨본'..
그러나 실제로 우리가 아는 스파이들의 모습과는 좀 다릅니다..
업무도 훨씬 다양하고 많고.....
세 영화들중 그나마 '제이슨본'은 세중 가장 리얼하게 첩보세계를 보여주는거 같던데요
실제로는 '스파이'라고 해서 현장요원만 있는게 아닙니다..
경찰서에 강력계 형사만 있는게 아니듯...수많은 부서의 요원들이 있고..
각자 자기만의 임무가 있는데...어떤 임무는 우리가 주로 알던 회사원의 이미지랑 별다를게 없는것도 있습니다..
(랭리라고 인사과나 경리부등이 없을리는 없잖아요?? )
특히 주인공 '말콤'의 임무는 저도 무지 욕심이 나는 임무였는데요..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는분들 많으실듯...그것도 월급받고 하는데 말입니다)
의회도서관에서 약간 떨어진곳에 존재하는 '미국문학사협회'
사실 그곳은 'CIA'의 지부입니다..
이들이 하는일은 현재 출간되는 미스터리소설속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일인데요...
'말콤'은 신참 동료인 '하이데거'에게 어느날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되지만..
'말콤'은 편집증 증세가 있어보이는 그의 말을 무시하는데요..
'하이데거'는 그날 자신이 알던것을 보고서로 넘기고..그 보고서를 누군가가 가로챕니다..
그리고 그날밤 '하이데거'의 집에 누군가가 방문하지요..
다음날...감기에 걸린 '말콤'은 '하이데거'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동료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말콤'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샌드위치'를 사려 비밀의 방으로 나가버리고..
그가 나간 사이에...사무실에서는 대학살이 벌여집니다.
돌아온 '말콤'은 죽은 동료들의 시체를 보고 패닉에 빠지고..
'패닉라인'에 연락을 하고
한때는 전설적인 요원이였지만 다리를 다쳐 현장에서 은퇴한 '미첼'이 전화를 받게 되는데요..
'미첼'은 '말콤'에게 안전한 장소를 가서 기다리라고 하면서..
자신의 얼굴을 알아볼수 있는 옛교관을보내달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암살자인 '웨더바이'가 동행하고, '말콤'은 그의 손에서 아슬아슬하게 탈출합니다.
그리고 커피숍에서 '웬디'라는 여인이 2주 휴가동안 집에만 박혀있을거라는 말을 듣고..
그녀를 납치하는데요....그녀의 집으로 향한 '말콤'은..
그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두 사람은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암살자의 추적은 계속 되고...
암호명 '콘돌'인 '말콤'은 더이상 도망만 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되지요
'말콤'은 '현장요원'이 아닌 '분석관'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현란한 총솜씨나 무술실력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그래서 더 조마조마하면서 읽었다고 할까요??
그런데 홍보하시는 분이 책을 읽은건지...뒷표지의 줄거리가 다르자냐요..ㅋㅋㅋ
그것만 믿고 읽었는데...내용이 다른거 보니....
'제임스 그레이디'의 소설은 처음인데...'첩보스릴러' 전문 작가시더라구요..
사실 첩보소설은 많이 읽어보지 못했고 거의 영화로만 만난지라...말입니다.
그래서 처음 읽었지만 넘 잼났는데요..
그런데 작가의 고백에서 웃겼던게..ㅋㅋㅋ
'말콤'이 일하던 부서는 실존하는 부서가 아니라 작가가 지어낸건데.
'KGB'에서는 영화를 본후 'CIA'에 비해 자신들이 뒤쳐졌다며
영화속 부서를 만들기 위해 2000명을 채용했다는 부분이...재미있었어요..
(상상력의 위력을 새삼스렸게 느꼈지요..)
완전 재미있게 읽었던 '콘돌의 6일'이였습니다..
그래서 후속편이라고 생각하고 같이 구매한 '콘돌의 마지막 날들'
그런데 중간에 '콘돌의 다음날들'이란 작품이 있더라구요...ㅠㅠ
'콘돌의 6일'도 재미있었으니 잼나겠지요? 얼른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