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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망명자 - 2017년 제4회 SF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
김주영 지음 / 인디페이퍼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아무정보 없이 줄거리만 보고 재미있어 보여서 구매한 책 '시간 망명자'입니다
그래서 읽으면서 좀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후다닥 읽어버렸는데요...
1937년 상해, '지한'은 '밀정'으로 항일운동에 투신했었지만..
암살작전이 실패할것을 알고,
죽은 절친의 연인인 '수향'을 속여 상해로 도망치는데요..
그후 암살작전에 참여했던 동지들이 모두 죽은것을 알자..
'수향'은 '지한'이 자신을 속였음을 알고 사라져버립니다..
인력거꾼으로 일하며 '수향'의 소식을 수소문하던 '지한'
그런 가운데 이상한 낯선 배지를 한 남자가 그를 찾아옵니다..
그 남자는 '지한'이 '시간 이민 대상자'이며, 기회는 이제 한번 밖에 안남았다고 말을 하며
며칠후에 자신이 마중을 나올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의 앞에서 권총자살을 하는데요
그리고 그 남자가 이야기했던 날....'지한'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낯선장소에서 깨어난 '지한'
그의 앞에는 권총자살을 했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미래의 세상이라고 말합니다.
여섯번째 대학살로 인해 세계인구의 70프로 이상이 사라지고..
남은 사람들은 더이상 전쟁이 없는 유토피아를 만들지만..
인구는 점점 급감하고, 더이상 아이를 낳을수 없는 세상이 되고 맙니다.
이에 사람들은 인류의 멸종을 막기위해 '시간이민'을 받아들이기로 하는데요..
'시간밴드'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
곧 '죽을예정'일 사람들을 '시간이민자'로 대규모로 데려오기 시작한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민자'들의 타운이 생기고....
미래로 왔지만 여전히 그들은 그들 사이의 갈등이 첨예한데 말입니다.
그런 가운데..특히 '지한'이 선택된 이유는...
바로 20년전 미래로 이민되어 '시권협'에서 일하는 '이수향'이 그녀를 부른것인데요..
'이수향'이 변절한 배신자인 그를 이곳으로 부른 이유는 무엇인지?
그게 바로 열쇠지만..그러나 '수향'은 현재 실종상태..
'지한'은 자신을 부른 이유를 알기 위해 그녀를 찾아다니기 시작합니다..
그 가운데 미래에서 일어날수 없는 '시간이민자'들의 연쇄살인이 시작되는데요..
'시간여행'에 관한 소설이나 영화등 많은 작품이 있지만..
인간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고 해야되나요?
정말 신선하고 독특한 내용에 재미있었는데 말입니다..
'시간이민'이라는 독특한 발상에....'시간이민자'들과 '원주민'들의 대립..
'시간이민자'들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과 그리고 의문의 연쇄살인..
그리고 그 뒤에서 일어나는 음모..
도대체 '지한'이 이곳에서 할일은 무엇인지? ...
SF와 시간여행, 그리고 스릴러의 결합...
읽으면서 정말 잘 만들어진 SF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작가인 '김주영'님은 알고보니 이 분야에서 나름 유명하신 분이더라구요..
제가 원래 SF소설을 많이 안 읽다보니 몰랐는데..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