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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미션 ㅣ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오가사와라 게이 지음, 김소운 옮김 / 들녘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오늘 도서관에 갔다가, 독특한 추리소설을 한권 만났습니다..
근미래 대지진과 재해로 경제가 파탄되고...슬럼화된 도쿄를 배경으로 ..
전문직 여성들의 목을 잘라가는 '머리사냥꾼'과 신참 여형사의 대결을 그리고 있는 SF미스터리인데요
상당히 재미있는데...
2011년 작품을...왜 이제야 읽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한 여인이 살해당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여인의 생각을 보면 그녀가 평범한 사람이 아님을 알수 있는데요..
사건의 진상과 범인의 정체는 밝혀냈지만, 그녀는 결국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데요
신참 형사인 '아소 리츠', 그녀는 비번이지만..
상사에게서 선배형사인 '오기노'가 무단결근을 했다며 그녀의 집을 찾아가봐달라고 요청을 받습니다.
'오기노'는 유능한 형사이며 아름다운 미모로 경찰의 모델까지 했던 모든 여형사들의 선망의 대상이였는데요
'아소 리츠'는 자신에게도 선망의 대상이였던 그녀의 집을 찾아갔다가,
목이 잘려진 그녀의 시체를 발견하게되고 천식발작을 일으키게 됩니다..
거기다가 거리불량배들과 시비가 붙어 곤경에 처하기도 하는데요..
그녀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 상사는 그녀를 휴직처리하고..
그런 그녀를 본청(경시청)의 심의관인 '야나기타'가 부릅니다..
'아소 리츠'는 자신은 잘리는구나, 싶었지만..
뜻밖에도 '야나기타'는 그녀에게...'오기노'가 맡았던 사건..'머리사냥꾼'의 수사를 비밀리에 맡기는데요
그러나 이제 신참형사인 그녀가 홀로 수사를 맡기에는 역부족..
'야나기타'는 그녀에게 최고의 조력자를 붙여주는데요..
그는 바로 인공지능 에이전트인 '닥터 키시모토'였습니다.
현재 일본의 경찰은 유능합니다.
그러나 소설속의 일본은, 현재 남미와 같은 치안상황인데요..
연이은 재해로 나라의 경제는 파탄이 났고..
경찰들은 부패하여 누구도 믿을수 없습니다...
이에 성실하고 유능했던 '오기노'는 홀로 사건을 수사했었고, 그녀는 외롭게 죽음을 맞이해야했지요
존경했던 선배의 죽음에 그녀의 동선을 따라가는 '아소 리츠'
그녀 역시 현재는 '휴직'상태지만, 비밀리에 사건을 수사해야되었고..
'오기노'와 같은 위험에 마주하게 되는데요..
아름다운 여인들의 연이은 죽음, 그리고 사라진 머리..
그리고 그녀들의 몸에 있는 서명들..
서명들의 단서를 찾아가다가 만난 의외의 인물...
그리고 그들이 마주하는 진실의 끝은??
범인의 정체는 정말 의외였는데 말입니다...사실 SF소설이니까...가능한 스토리이기도 하지만 말이지요.
우야동동..상당히 재미있었는데요...가독성도 있고..
처음 만나는 작가라 좀 불안했기도 했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아소 리츠'와 '키시모토'가 나오는 후속편도 있다고 하는데
담에 도서관에 가면 찾아보도록 해야겠네요..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