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모형 - 모리 히로시

수기 모형 ㅣ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9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2월

'모리 히로시'의 'S&M'시리즈 9번째 작품 '수기 모형'을 읽었습니다

'S&M'시리즈가 10권 완결이니...이제 한권이 남았는데요...

마지막을 향해 다다르다보니...아쉬움이...ㅠㅠ

'사야카와'와 '모에'를 더이상 볼수 없다는 마음에서 말입니다...

제가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그중 '본격추리소설'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이번 작품 '수기모형'은 본격추리중 가장 대표적인 '밀실살인사건'을 다룹니다..

그런데 그냥 '밀실살인사건'이 아닌데요...

동시에 두곳의 '밀실'에서 벌여진 기이한 살인사건인데요

M공대의 연구실에서 동료인 '데라바야시'를 기다리던 '가미쿠라'라는 대학원생

그러나 그녀는 누군가에게 교살된채 발견되고..

그녀가 있던 방은 안에서 잠겨있었습니다...열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데라바야시'뿐이였는데요..

용의자인 '데라바야시'는 모형교환회 행사장의 공회당에서 기절한채 발견됩니다..

누군가에게 둔기로 머리를 맞고 기절했다는 그..

그리고 그의 옆에는 목이 절단된 여자모델의 시체가 있었습니다..

두 '밀실'에서 발견된 두 명의 여인의 시체...

그리고 두 살인사건의 용의자 '데라바야시'

소설의 시작은 유명한 작가이자, 모형매니아인 '다이고보'를 만나려 가는 '기도 세쓰코'의 장면입니다.

'다이고보'를 인터뷰하기 위해, 그의 친척인 '모에'에게 도움을 청해는데요

'모에'와 함께 '모형 교환회 행사장'으로 향하는 '세쓰코'

그런데 '모에'를 만난 '다이고보'는 그녀에게 무엇인가 부탁을 하는데요..

'모에'는 강력하게 거부를 하지만, 결국 수락하고..

'모에'는 '코스튬'을 입고 전시회에 도움을 주기로 했지만..

'코스튬'을 제작한 '데라바야시'가 나타나지 않는데요..

그리고 사람들은 밀실에 갇혀서 기절해있는 '데라바야시'와

목이 절단된 모델 '쓰쓰미 아스카'의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을 찾아온 '우카이'형사로 통해 '데라바야시'가

M공대에서 벌여진 살인사건의 용의자라는 것을 알게된 '모에', 사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그녀는 간호사복을 입고 입원해있는 '데라바야시'를 만나려 가지요..

참 보면 '모에'가 대단하다는 생각도...(주인공 아니였으면....)

싸움 잘하는것도 아니고....매번 위험한 상황에 겁도 없이 뛰어들어서

이번 작품 역시 큰 위기를 맞이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왕자님 '사이카와'의 등장...

그리고 밝혀지는 진상들...

예전엔 '오타쿠'라는 말이 아주 부정적으로 사용되었지만

요즘은 전처럼 부정적으로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사실 어느정도 누구에게나 '오타쿠'적인 기질은 있지요..

자기가 좋아하는것에는 집착하고 전문적이기 마련이니까 말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데..ㅋㅋㅋ

이 소설에서 가장 의문인 사라진 '아스카'의 목에 관련된 부분에서...정말 충격이.ㅠㅠ

저는 살인사건의 진상보다...그부분이 ....더 대단했던거 같은데요.

이번 작품 역시, 트릭도 반전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내내로 두 주인공 '사이카와'와 '모에'의 관계가 좀 변화가 생긴게 아닌가 생각도 들더라구요..

'모에'의 길고 긴...외사랑....그러나 철벽남 '사이카와'앞에서는 무력하고..드디어 힘들어하는데 말입니다

마지막 한권만 남은 상황에서...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지도 궁금하더라구요..

이번 작품 역시 재미있게 읽었는데요..ㅋ.ㅋ

이제 한권 남은 완결편 '유한과 극소의 빵'

1권인 '모든것이 F가 된다'의 '마가타 시키'가 다시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구요.....얼른 읽어봐야겠습니다..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