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들의 저택
오리하라 이치 지음, 김성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오리하라 이치'는 '미야베 미유키','히가시노 게이고'등과 함께...

제가 일본추리소설들을 처음 접할때 읽었던 작가입니다.

'오리하라 이치'는 특히 '도착' 삼부작과 일명 '자'시리즈로 유명한데요...


당시 저에게는 정말 신선했던 '서술트릭'이란 방법에 완전히 빠져가지고..

초창기에는 정말 '오리하라 이치의 작품들을 열심히 읽었는데...요즘은 신간소식이 아주 뜸하네용..

(일본에서는 '자'시리즈가 많이 출간되었다고하던데...우리나라는...4권만 나오고 소식이 없네요..)


그래서 서평도 남길겸, 오랜만에 다시 읽고 있는 '오리하라 이치'입니다..

'이인들의 저택' 역시 제대로 된 '서술트릭'작품인데요..


프롤로그는 세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소설의 시작은 '후지산'기슭의 자살명소에서 죽어가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애타게 찾으며, 구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싸우고 무작정 도망치다가 숲속에서 길을 잃는 한 여인

그녀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게되는데요..


그리고 'HELP'라는 구조신호와 백골시체가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고마쓰바라 다에코'는 '후지산 기슭'에서 발견된 백골시체 근처에서 아들의 '운전면허증'이 나왔으며

'어머니 도와주세요, 고마쓰바라 준'이라는 글씨가 발견되었단 소식을 듣지만..

자신의 소중한 아들 '준'은 죽지 않았고 언젠간 돌아올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보석상을 운영하는 부유한 그녀는 자신의 아들을 위해 '준'의 전기를 만들려고 출판사에 의뢰하고

신인상을 두번이나 탔지만, 그후 번번히 책은 못내고..

유령작가로 활동하는 '시마자키 준이치'가 '준'의 전기를 맡게 되는데요..


궁핍한 처지라, 어쩔수 없게 맡은 일이지만..

실종된 '준'이 자신처럼 '작가'지망생이였단 사실에 동질감을 느끼고..

'준'의 자료와 관련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인터뷰를 시작하는데요..


어릴적부터 신동이라고 불렸던 '준'의 평범하지 않는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다에코'의 모습도 정상적이지는 않는데요...

'준'의 평범하지 이야기를 추적해나가는 '시마자키 준이치'


그런데 누군가 어느순간부터 그를 따라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가 '준'의 전기를 누군가 몰래 훔쳐보고...

'준'을 인터뷰한 곳마다, 같은 이야기를 물으려 누군가가 다녀갔다는것을 알게 되는데요..


'시마자키'를 미행하는 중년의 여인?

그리고 '준'을 유괴했으며, 그를 위급한 상황해서 구해주던 수상한 남자 '이인'

그리고 '준'의 여동생 '유키'의 살인미수와..당시 일어났던 연쇄 여아살인사건까지..


'준'의 평범하지 않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면서..만나는 미스터리들...

그리고 반전....사람의 욕심이라는게 씁쓸했는데 말입니다.

결국 목적을 이뤘다고 생각했지만..

소설은 또 다른 반전이 시작됩니다..


그냥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호러'틱한 요소도 있어서..

책이 제가 완전 좋아하는 분위기였는데 말입니다..


사실 예전에 읽었던 '이인들의 저택'이라고 하지만....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지라..

그냥 처음 읽는거랑 마찬가지였는데 말입니다..ㅋㅋㅋㅋㅋ

500페이지가 넘지만...정말 가독성도 몰입도도 대박이고...


역시 '서술트릭'의 대가답게 정말 대단한 반전이였는데요..

'프롤로그'의 장면들이 사실은.......정말...아 이랬구나..하면서..

참 즐겁게 작가에게 뒷통수를 맞았던거 같습니다..


역시 제가 좋아하는 작가답게...정말 재미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ㅋㅋㅋㅋ

이번 기회에 '오리하라 이치'의 다른 작품들도 재독에 들어가도록 해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