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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이야기 ㅣ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다이안 세터필드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16년 10월
평점 :
'열세 번째 이야기'는 서점에서 보고, 줄거리가 재미있어 보여서 들고 온 책이였는데요.
저는 이 책이 신간인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알고보니 10년전에 나와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라고 합니다..
신간 진열대에 있어서 당연히 신간인줄 알았건만...십년만에 새단장을 하고 재출간되었다고 하네요..
꾸준히 사랑받는 책들은 이유가 있는법...
헌책방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운영을 맡고 있는 '마거릿 리'
헌책방은 실질적으로 돈이 안되지만, 고서거래로 아버지가 돈을 벌고..
딸인 그녀는 장사안되는 헌책방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그녀에게 온 편지 한통으로 시작됩니다..
헌책방에서 일하지만, 아마츄어 전기작가이기도 한 그녀..
편지를 보낸 사람은 당대 최고의 이야기꾼인 '비타 윈터'
'비타 윈터'는 수많은 소설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지만..
그녀는 베일에 감춰진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그동안 19권의 전기작가들에게 인터뷰를 응했지만..
진실을 말한적은 한번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19권의 책들은 내용이 다 다르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가 갑자기 '마거릿 리'에게 연락을 해온 이유는..
특히 '마거릿 리'는 고전소설만 읽지, 현대문학은 읽은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마거릿 리'는 '비타 윈터'의 책들을 읽기 시작하고..
아버지의 금고에 있는 귀한서적 '열세 번째 이야기'도 읽게 됩니다..
그런데..책제목과 달리..12번째 이야기에서 끝나고..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소설이 귀한 이유는..
그후 모든 책들이 수거되었고, 제목이 바껴 재출간되었는데..
그 책은 유일하게 남아있는 제목이 '열세 번째 이야기'인 책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비타 윈터'에게 끌리는 '마거릿 리'는...
그녀를 만나려 떠나는데요..
드디어 만난 '비타 윈터', '마거릿 리'는 그녀가 죽어감을 알게 됩니다.
그동안 하도 사기를 친지라...진실만을 말할것을 약속받고..
아무도 모르는 그녀의 본명을 알아내게 됩니다..
그리고...'비타 윈터'는..
자신의 이름이 '에덜린 마치'이던 시절..
아니 그 전부터의 '엔젤 필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쌍둥이 소녀였던 '에덜린'과 '에멀린'
저주받은 대저택과 연이은 죽음..그리고 유령의 정체까지..
소설은 '비타 윈터'의 과거 이야기 뿐만 아니라..
'마거릿 리'가...'비타 윈터'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과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뜻밖의 사람을 만나게 되지요.
저는 사실..두께도 있고 지루하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가독성은 정말 대박입니다..몰입도도 상당하구요..
원래 이런 분위기의 고딕소설도 좋아하는지라...완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내내로 결말이 궁금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만큼 좋았던 반전도 있구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역시..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있구나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