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곱 바다를 비추는 별
나나카와 카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일곱 바다를 비추는 별'은 제18회 아유카와 데쓰야 상 수상작입니다.
'아유카와 데쓰야'는 일본의 3대 본격추리소설가중 한명이기도 한데요..
얼마전에 읽은 '체육관의 살인'도 수상작이고..
수상작중에 재미있었던게 많았는지라, 이 작품도 출간소식에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출간하자말자..이렇게 보내주시는..ㅠㅠ 다시한번 감사를...
제목이 왜 '일곱 바다를 비추는 별'인가...하면...이 작품의 배경이 바로 '나나미(七海)학원'이기 때문입니다.
'나나미 학원'은 부모의 사망,이혼,학대로 집에 머물수 없는 미성년 아이들을 보호하는 시설인데요.
주인공 '키타자와 하루나'는 '나나미 학원'의 신입 보육사입니다.
어디에선 그렇지만, 말 잘듣는 아이들도 있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도 있기 마련..
'키타자와 하루나'는 출근하는 발길이 아주 무거운데요..
요즘 자신과 계속 마찰을 일으키는 '요코'라는 아이때문입니다.
'나나미 학원'의 규칙을 멋대로 어기고, 무단외출에 지각을 일삼는 그녀는..
'키타자와 하루나'와도 심한 말다툼을 한적이 많은데요.
도저히 그녀를 내버려둘수 없는지라, 그녀의 친했던 아이인 '아키'에게 말을 걸어본 결과..
'요코'는 예전에 있던 보육시설의 친한언니의 혼령에 씌였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도저히 정상이 아닌 '요코'를 그냥 냅둘수가 없는지라..
'요코'의 담당인 사회복지사 '카이오'에게 연락을 하는데요..
'카이오'는 '요코'가 아주 착한 아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요코'와 말다툼을 한단 말을 듣고...
그녀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있는것이라고 말을 하는데요..
그날밤, 늦은밤에 무단외출을 한 '요코'
'하루나'는 그녀를 찾아 다니다가...별을 보고 앉아있는 '요코'를 봅니다.
'요코'가 걱정되었던 그녀는 평소처럼 잔소리하기보다..
그녀의 옆에 앉아 같이 별을 보기 시작하는데요...
'요코'는 '하루나'에게 자신에게 씌인 언니는 자신을 괴롭히는게 아니라 도와주는것이라면서
'레이야'라는 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일곱 바다를 비추는 별'은 소설제목처럼 일곱개의 연작소설로 이뤄져있는데요..
'나나미 학원'에 전해내려오는 '일곱개의 괴담'
그리고 '일곱개의 괴담'속에 감쳐진 '일곱 아이들의 사연'
신입 보육사인 '하루나'와 사회복지사인 '카이오'는..
'일곱 괴담'속에 감쳐진 아이들의 사연들을 추적하고..미스터리들을 풀어나가는데요..
'나나미 학원'에 온 아이들은 모두...상처가 있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갖가지 사연으로 부모에게 버려지고 이곳에 온 아이들..그들은 여전히 사랑을 갈망하는 가운데..
매 단편마다 아이들의 과거속의 사연이 등장하는데요..
참...아이들의 사연을 보면서 참 나쁜어른들이 많다는 생각만..열받는 부분도 많았구요..
그럼에도..아이들은 아이들이고..그들에게는 희망이라는게 존재하니까요
그리고 사연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치유하는 '힐링미스터리'였는데요..
결국 '일곱 바다'를 비추는 '별'들을 이 곳에 있는 '아이'들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더라구요..
'나나카와 카난'은 2008년 이 작품으로 데뷔를 했고..
'나나미 학원'을 배경으로 한 후속편도 나왔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재미있고 감동도 있었던 작품이라서, 후속편도 기대중인데요..
후속편은 장편일지, 아님 이런 연작소설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나미 학원'의 아이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