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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넥스트 도어
알렉스 마우드 지음, 이한이 옮김 / 레드박스 / 2016년 10월
평점 :
'내 이웃집에 살인마가 산다'....헐리우드에서 영화화 예정이라는데요..
사실 책에 대한 정보는 없이, 서점에 갔다가 재미있어 보여서 그냥 사온 책입니다..ㅋㅋㅋㅋ
그래서 좀 걱정도 했는데, 가독성도 좋고 금방 읽히더라구요....
소설의 시작은 '셰릴'이란 소녀의 심문 장면입니다...
형사들은 '셰릴'에게 살인범의 방에서 그녀가 따랐던 '니키'언니의 시체가 발견되었으며..
살인사건의 주요증인인 '리사 던'의 손가락이 발견되었단 이야기를 합니다..
형사들은 '리사 던'의 사진을 '셰릴'에게 보여주는데요
그녀의 사진을 본 '셰릴'은 이 사람은 '리사 던'이 아니라 '콜레트'라고 말합니다...
3년전....클럽에서 일하던 '리사 던', 그녀는 우연히 사장인 '토니'의 살인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거금을 들고 도망치는데요..
그동안 '스페인'에서 숨어서 살다가 드디어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토니'는 붙잡히지 않았기에...
노스본 32번가 허름한 아파트에 '콜레트'란 이름으로 세들어 사는데요..
변태 집주인인 '로이'는 집세를 내지않고 사라진 '니키'의 방에 '콜레트'를 묵게 하고..
가출소녀인 '셰릴'은 자신이 따르던 언니 '니키'가 돌아온줄 알고 방에 왔다가 '콜레트'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콜레트'를 주목하는 살인마의 모습이 등장하는데요..
살인마는 '니키'를 포함한 몇명의 여인을 죽여 마네킹으로 만든후, 자신의 방에...진열시켜놓고..
마치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즐기는데요...완전 변태같은넘...인데요..
그는 실증이 난 한 여인의 미라를 ..없애고...다른 여인인 '콜레트'를 노리기 시작합니다.
아파트에서...70년을 산 할머니 '베스타'
그녀는 어느날 자신의 집에 도둑이 든것을 발견합니다...잊어버린것은 얼마 없지만..
이웃들이 도와준것을 감사하며, '콜레트'의 환영파티겸 파티를 여는데요..
자신의 욕실에서 계속 오물이 나오고...이상한 일들이 아파트에 벌여진다고 생각하는 '베스타'
그녀는 자신의 방에서 침입자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무심코 다리미로 그를 때려눕히는데요...그는 바로 집주인...
'베스타'가 살인죄로 잡혀가면, 여기 사람들은 모두 형사들에게 조사를 받아야 하고..
자신만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은 ...형사들에게 자신들의 정체를 들키면 아주 곤란해집니다..
(특히 한넘은 아주 곤란해지겠지요.....)
자신들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로이'의 시체를 처리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숨어있는 진짜 살인마...
나중에 살인마의 정체는..왠지 그넘 같았는데..맞췄습니다..ㅋㅋㅋ
사실 용의자가 너무 적으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왠지 시체처리에 너무 앞장 서는 모습이..의심스러웠는데..맞더라구요..
찰리 채플린이 말했지요...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자신들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장면이..정말...
마치 세익스피어의 '희극'을 보는 느낌이 들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결국 드러나는 범인의 정체...(완전 사이코 같은넘...)
주인공은 '콜레트'인데....활약은 '셰릴'이 더 많이 하는거 같습니다..
특히 살인마와의 사투에서....엄청 다치기도 하지요...
그리고 남은 사람들의 마지막 담합...
마지막에 반전도 있고, 결말도 해피엔딩이라...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나중에 영화로 잘만 만들어지면 정말 대박이 될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