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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트랙 ㅣ 발란데르 시리즈
헨닝 망켈 지음, 김현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북유럽 스릴러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헨닝 망켈'의 '사이드 트랙'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헨닝 망켈'은 워낙 유명해서 이름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분의 책을 읽는것은 처음인데요
'사이드 트랙'을 읽고 나니 왜 '노르딕 누아르'의 대가라 불리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헨닝 망켈'은 다작하는 작가분이시라, 다른 작품들도 많지만..
1991년부터 '얼굴없는 살인자'로부터 시작하여 2009년 10번째 마지막 작품 '불안한 남자'로 끝난..
형사 '발란데르'시리즈로 명성을 얻었다고 합니다.
'사이드 트랙'은 '발란데르'시리즈 다섯번째 작품인데요..
한국에 현재 출간되어 있는 '발란데르'시리즈는 '불안한 남자'밖에 없더라구요...
(시리즈가 예전에 몇권 나왔지만 현재 품절상태입니다....)
소설의 시작은 1978년 '도미니카 공화국'이 배경입니다..
악몽을 꾸다 깬 남자 '페드로', 그리고 그 옆에는 그의 젊은 아내 '돌로레스'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갓난 아기를 맡기고 죽어버린 아름다운 아내..
'페드로'는 자신의 아내가 죽은게 가난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아기는 그렇게 키우지 않겠다며 도시를 떠납니다.
그리고 현재 1994년 스웨덴의 '스코네'
의식을 저지르듯이 살인을 준비하는 살인자와..
은퇴한지 20년된 법무부 장관 '베테르스테르'의 잔인한 죽음장면입니다..
그리고 얼마후...
'발란데르'경감은 은퇴하는 '비에르크'서장의 연설준비로 바쁩니다..
현재 경찰서는 서장의 은퇴에, 여름휴가 준비로 다들 맘이 들떠있는 상태..
'발란데르' 역시..자신의 연인과 휴가를 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한통의 전화가, 그의 운명을 바꿔버리는 시초가 되어버리는데요..
한 농부가 ..자신의 유채밭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소녀를 신고한 것입니다..
'발란데르' 경감은 없어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곳을 향하지만..
그를 본 소녀는 유채밭 가운데서 스스로 몸에 불을 질러 자살을 해버립니다..
어린 소녀의 잔인한 자살장면에 충격을 받은 '발란데르'
소녀의 신원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요..
그렇지만 또 다른 끔찍한 살인사건이 그를 찾아옵니다...
'스웨덴'의 여름은 아름답지만 짧다고 합니다...
그 짧은 휴가를 ...살인사건과 말아먹어버린....'발란데르'와 '위스타드'경찰서의 형사들...ㅠㅠ
해변가에서 발견된 전 법무부장관 '베테르스테르'
그의 시체의 머리가죽은 누군가에게 벗겨져있는 상태였습니다.
단순한 강도라기에 너무 잔인한 범행..
'발란데르'는 누군가가 등을 빼놓은 전등을 발견하고..이것은 계획살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이어 일어나는 살인들...도끼로 잔인하게 살해당하고...머리가죽이 벗겨지는 사람들...
법무부 장관, 미술상, 장물아비, 기업사냥꾼....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잔혹한 죽음..뒤.
이 살인들을 '의식'이라고 생각하는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머리가죽을 모두 모으면 누군가 돌아온다는....살인자..
그는 그 사람에게 바치는 마지막 선물로...그사람과 닮은 '발란데르'의 딸 '린다'를 노리는데요..
사실 처음에 법무장관이 죽기전에 한말도 있고, 소녀의 분신자살도 있어서..
네 사람이 죽는 이유는 ....눈치를 챘거든요...아니나 다를까....
죽은 넘들이 더 나쁜넘들....(이정도 표현으로는 부족한데 말입니다)
첨부터 끝까지 완전 흥미진진하게 재미있게 읽었는데 말입니다..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중 하나라 불리는 '스웨덴'의 작은도시에서 별어지는 사건들..
그러나 인간이 존재하는 이상, 어디에서나 어두움은 존재하고 폭력은 존재하는게 아닌지 말입니다.
'헨닝 망켈'과의 첫 만남은 완전히 좋았는데요..
특히 '발란데르' 경감의 캐릭터도 맘에 들고요...
그래서 다음에 도서관에 가면 '헨닝 망켈'의 다른 작품들도 빌려와야겠습니다...궁금해졌어요 ...